【서울=뉴시스】생애 이발을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11세 영국 소년 라힘 우즈가 어린이 암 환자를 돕기 위해 약 1m 길이의 머리카락을 잘랐다. 사진은 우즈가 이발하기 전(왼쪽)과 이발 후(오른쪽) 모습. 2015.07.31. (사진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서울=뉴시스】양아름 인턴기자 = 생애 이발을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11세 영국 소년이 어린이 암 환자를 돕기 위해 3피트(약 1m) 길이의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잉글랜드의 버킹엄셔주에 거주하는 라힘 우즈는 항상 이발소에 가는 것을 거부했으나, 중등학교에 가기 전 부모의 설득 끝에 마침내 머리를 잘랐다.
우즈의 부모는 생애 처음으로 이발하는 중대한 날에 돈을 마련해 기부하자며 우즈를 설득했다.
결국 우즈는 자신의 무릎까지 내려오는 1m 길이의 머리카락을 잘라냈고, 이것으로 1500파운드(한화 약 276만원)를 마련했다.
또 잘라낸 머리카락은 암 치료를 위한 화학요법으로 머리카락을 잃은 환자에게 기부했다.
우즈는 "머리카락을 기부하고, 또 많은 돈을 마련해서 굉장히 기쁘다. 이젠 주변에서 소녀가 아니라 소년이라 부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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