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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영동가요제D-day] 취향저격 6팀 6색, 평창을 씹어 먹어라 ①

[기타] | 발행시간: 2015.08.13일 07:21



[TV리포트=김지현 기자] 다소 과격한 표현이지만 '무한도전'은 혁오를 두고 분명 이런 표현을 했다. "홍대를 씹어 먹었다"고. 관객의 취향을 모두 저격할 수 있는 6팀 6색 '영동고속도로가요제' 가 오늘(13일) 평창에서 개최된다. 역대 최고의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가요제. 이들은 평창을 씹어 먹을 수 있을까.

현장은 벌써부터 관객들로 장사진이다. 이틀 전부터 앞자리를 차지하려 밤을 새는 이들이 줄지어 있는 것. 길바닥 위에서 잠을 자는 것은 물론 텐트족까지 등장했다. 온라인엔 관람 전 준비해야 할 필수품까지 떠돌고 있다. 선글래스, 우비, LED 조명 등이다. 무도가요제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이처럼 뜨겁다.

이번 '영동고속도로가요제'에는 유재석 박진영, 박명수 아이유, 정형돈혁오, 정준하 윤상, 하하 자이언티, 광희-지디&태양 등 총 6팀이 출격할 예정.

이들은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 어느 때 보다 많은 이견과 갈등을 보였다. 타인과의 갈등은 전혀 없을 것 같은 유재석 마저도 음악 앞에선 고집과 욕심이 상당했다. JYP 박진영에게 '한국식 흥'을 요구하며 그를 혼란에 빠뜨렸던 것. 박진영은 자신과 다른 유재석의 '흥'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렸다. 서로 다른 흥을 교집합 시키는데 시간을 보낸 이들이 어떤 곡을 탄생시켰을지 궁금하다.

이견의 폭이 가장 큰 팀은 단연 박명수, 아이유 커플.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충돌을 일으키며 마음 고생을 했다. 'EDM에 죽고 사는' 박명수와 서정적이고 우울한 정서를 지닌 아이유의 만남은 어색함 그 자체였다. 통키타를 들고 EDM 공장에 갇혀있던 아이유의 모습은 얼마나 어색했던가.



어떤 곡이든 기계음 비트를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박명수와, 기존의 색을 유지하고 싶은 아이유에게 교집합은 없어 보였다. 개성이 확연히 달라 어울러질 수 있는 곡이 탄생할 수 있을지 의문을 준 것. 그러나 이 갈등은 올해 가요제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며 새로운 호기심을 안겼고, 두 사람은 극적인 타협을 이끌어냈다.

정형돈과 혁오 또한 다투다 정이 든 팀이다. 정형돈은 가요제 준비 기간 내내 혁오가 제안한 곡들을 모두 거절하며 이들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정형돈은 혁오가 들려주는 곡 마다 "너희가 진짜 홍대를 씹어먹은 게 맞느냐. 난 떼창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했고, 보컬 오혁은 그때 마다 좌절에 빠졌다.

'무한도전' 출연 후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닌 혁오에게 끝까지 "다른 곡울 가져오라"는 정형돈은 피곤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고집 덕에 혁오는 끝까지 숨겨 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 곡의 오프닝을 들은 정형돈은 "대박"을 외치며 엄지손을 치켜 들었다.

물론 상대를 존중하는 화합의 팀워크도 돋보였다. 윤상은 랩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정준하를 받아들이며 그의 실험 자체를 즐겼고, 하하는 자이언티가 제안하는 모든 음악을 열린 자세로 듣는 오픈 마인드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라는 점, 부모님의 직업이 비슷하다는 점 때문인지 누구보다 쉽게 뭉쳤다. 오랜 시간 지드래곤 팬이었던 광희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자체로 고무된 분위기다.

이처럼 멤버들과 아티스트들은 6팀 6색 관객들의 취향을 골고루 맞출 수 있는 곡을 탄생시켰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즐길 일만 남았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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