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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사변 84주년… 우리가 기억해야 할것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9.18일 14:10

1931년 9월 19일, 일본군이 심양을 점령했다. /자료사진

84년전 《9.18》사변의 폭발로 중국인민의 14년 항일전쟁이 시작된 한편 2차 세계대전이 서막을 열었다. 1931년에 폭발한 《9.18》사변은 1차 세계대전후 국제질서를 향한 파쑈국가들의 도발이였다.

20세기의 중대한 국제사건인 《9.18》사변은 인류력사상 전대미문의 재앙을 가져왔을뿐더러 1차 세계대전후 형성된 국제관계구조에 급변을 초래했다. 이 취약하기 그지없는 구조는 일본의 타격하에 처음으로 중국 동북에서 절단됐다.

1931년 9월 18일, 일본 관동군은 심양 류조호 도로구간 남만철도 운행궤도를 폭발한후 즉시 중국군대에게 덮어씌우고 이를 구실로 심양북대영을 포격했으며 이튿날 심양을 점령했다. 1932년 2월, 동북 전역이 함락됐다. 3월, 일본은 급급히 《만주국》괴뢰정권을 세우고 중국 동북지역에 대한 기나긴 노역과 식민통치를 시작했다.

일본이 사변을 발동하여 중국 동북을 점령한것은 《우연》이 아닌 《고의》였다. 프랑스 저명한 력사학자 장 바티스트 디로셀은 그의 작품 《외교력사》에서 다음과 같이 론술했다. 《폭발이 발생할 즈음 일본은 〈때마침〉 철도부근에서 훈련하고있었다. 일본군은 즉시 심양을 점령했고 계속하여 장춘과 길림도 점령했다. 일본군대는 몇주일내에 전반 만주를 통제했다. 이상한것은 모든 일본군대가 거의 동시에 9월 18일 밤에 행동을 취했다는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이는 예정된 계획이라고 볼수 있다.》

《9.18》사변은 일본이 국제질서에 도전하고 《대륙정책》을 추진한 관건적인 절차이다. 《대륙정책》이란 일본이 동방제패를 목적으로 추진한 아시아 대륙에 대한 침략확장정책이다. 일본은 줄곧 아시아대륙을 대외침략확장의 지연전략중점으로 삼아왔다.

갑오전쟁, 일로전쟁을 거쳐 무력으로 리익을 략탈하는 맛을 본 일본의 야심은 지속적으로 확장됐고 중국 동북을 독점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1929년에 폭발한 세계경제위기는 일본이 《대륙정책》을 추진하는 발걸음을 가속화시켰다. 대외의존이 심각한 일본의 경제위기 타격은 구미보다 더욱 막대했다. 대량의 기업들이 도산되여 주요공업부문의 가동률은 50% 좌우밖에 되지 않았다. 경제의 극단적인 어려움은 정치위기를 유발했고 사회모순을 격화시켰다. 국내압력을 완화하고 사회불만을 전이시키기 위해 일본통치그룹은 해외식민지략탈을 강화하는 한편 군비지출을 대폭 증가하여 전쟁대비 군비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1931년 6월, 일본군 참모본부는 《만주문제해결방안대강》을 제정했는데 이는 사실상 중국 동북을 군사침략하려는 행동계획이였다.

《9.18》사변은 단지 중국인민들의 영원한 상처일뿐만아니라 아시아 나아가서 전세계의 아픔이기도 했다. 파쑈 대외침략의 첫 전장에 불을 지핀 일본, 이로써 시작된것은 중국과 일본간의 전쟁만이 아니라 최종적으로는 태평양, 유럽전장과 서로 련결되는 대재앙으로 번졌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은 세계 60여개 국가 및 지역에 살아가는 세계 4분의 3에 달하는 인류를 전쟁의 소용돌이속에 몰아넣었다. 때문에 《9.18》사변은 중일전쟁의 시작일뿐더러 세계 반파쑈전쟁의 진정한 시작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력사는 놀랍도록 비슷한 상황을 재연하고있다. 오늘날의 일본은 불안감으로 가득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세계 각국에서 반파쑈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할 때 일본 국회 중의원은 집단 자위권을 해제한다는 신 안보법안을 통과했다. 2차 세계대전후 발생된바가 없는 이 형세에 광범위한 일본인민들을 포함해 이 지역에 살아가는 여러 나라 인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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