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경절 연휴, 해외로 나가는 중국 관광객 수가 처음으로 4백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며 이들의 국경절 관광지 1순위는 한국으로 꼽혔다.
상하이 인터넷매체 펑파이뉴스넷(澎湃新闻网)은 모 여행기관의 통계를 인용해 "올해 국경절 황금연휴에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난 40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연휴기간 관광상품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연휴 때보다 4%, 평소 때보다 16% 올랐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중추절(中秋节, 추석) 연휴와 국경절 연휴가 거의 겹치면서 해외 관광객 수가 예년보다 늘었다.
선호하는 해외 관광지 1순위로는 한국이 꼽혔으며 다음으로는 일본이 꼽혔다. 일본의 경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0% 이상 늘었다. 도시별로는 서울, 제주도, 타이베이(台北), 홍콩, 가오슝(高雄), 도쿄, 오사카 등이 꼽혔다.
특히 이번 연휴는 중추절 연휴와 겹침에 따라 기존의 인기 노선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노선과 터키, 미국 노선도 큰 인기를 끌었다.
반면 인기 관광지였던 홍콩은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줄어들어 찬반 신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주요 여행사의 해외관광을 예약한 관광객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3~40대 관광객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30대 관광객이었다. 특히 여성의 비율이 전체의 63%를 차지해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