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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전쟁 넘어 '펜 전쟁'…애플펜슬 다음은 '화웨이펜'?

[기타] | 발행시간: 2015.09.30일 07:44

갤럭시노트5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의 경쟁이 '펜'으로 옮겨 붙고 있다.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태블릿도 시장 위축 속에 다양한 기능을 요구받으면서 제조사들이 '펜'을 통해 활용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29일 IT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최근 전용 터치펜을 탑재한 대화면 스마트폰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넓히고 있는 화웨이가 선두에 섰다. 화웨이는 내년 전용 터치펜을 탑재해 활용성을 강조한 패블릿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 러버듐(고무) 방식의 정전식 터치펜이 아니라 전용 솔루션을 도입한 터치펜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일본 와콤사의 터치 솔루션(디지타이저)을 독점 공급받아 갤럭시노트 'S펜'에 적용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화웨이 외에 레노버, 샤오미 등도 전용 터치펜을 탑재한 대화면폰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이처럼 터치펜 탑재에 나서는 것은 5인치대 화면을 탑재한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PC)'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기 때문. 터치펜을 탑재해 추가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화웨이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에서 고사양의 대화면 프리미엄폰 메이트S를 공개하는 등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기기 전용 터치펜은 일찌감치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통해 개척해온 시장.

2011년 갤럭시 노트가 처음 출시될 때는 256단계의 힘을 감지하는 센서가 펜에 탑재됐다. 펜을 강하게 꾹 누르면 메모장에 큰 점이 생기고, 살짝 누르면 작은 점만 찍히는 식이다.

'갤럭시노트2'에서는 힘을 감지하는 센서가 1024단계로 4배 더 섬세해졌고, '갤럭시노트4'에서는 다시 2배 더 섬세해져 2048단계의 필압(筆壓)을 감지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를 통해 화면에 닿는 펜의 필기 속도와 방향, 기울기까지 감지할 수 있고, 필기음까지 제공한다.

'갤럭시노트4'에서는 캘리그래피 펜, 만년필 펜 기능도 추가됐다. 다른 앱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노트4의 화면 위에서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복사·저장·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Smart Select)’와, 칠판이나 종이에 쓴 메모를 카메라로 찍고 S노트와 연동하면 콘텐트를 인식하고 편집할 수 있는 ‘포토 노트(Photo Note)’ 등도 새롭게 추가됐다.

지난달 공개된 '갤럭시노트5' S펜은 한 단계 더 진화됐다. 스프링을 장착해 S펜 끝부분을 살짝 누르면 펜이 자동으로 튕겨 나오도록 버튼식 방식이 채택됐다. e메일로 온 결제서류나 계약서를 화면에 띄워 펜으로 바로 서명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화면을 별도로 켜지 않고도 화면에 펜으로 메모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

잡스가 2007년 “손가락이 있는데 누가 펜(stylus)을 필요로 하느냐”며 펜을 조롱했지만 애플도 최근 '펜'을 꺼내들었다. 오는 11월 출시될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 제품인 ‘애플펜슬’을 처음 선보였다.

애플은 애플펜슬을 ‘정교한 입력 도구’라고 소개했다. 사용자의 누르는 힘은 물론 위치와 기울기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특수 센서를 채용해 전문가 수준의 일러스트레이션과 3D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다. 새 아이패드 발표 현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등 타사 임원들이 나와 애플펜슬을 이용해 그래픽 작업을 시연해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화면은 점차 커지고 태블릿도 대화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손 자체가 아닌 '손맛'을 살리고 기기 성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펜이나 액세서리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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