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선민 객원 에디터] “오늘은 시리아를 폭격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러시아의 한 일기예보 앵커가 방송에서 한 말입니다.
5일(현지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로시야 24' 일기예보 앵커인 이카테리나 그리고로바가 날씨 소식을 전하던 중에 “구름과 황사가 약간 있을 수 있지만 날씨 자체는 전투하기에 좋다. 13일 정도에는 약간 흐릴 수 있지만 작전에 심한 방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리아에 폭탄을 떨어뜨리기에 좋은 날씨”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IS 격퇴를 명분으로 엿새째 시리아를 폭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는 당초 입장을 바꿔 대규모 지상군 파병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특히 러시아의 터키 영공 침범에 대한 갈등이 커지면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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