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10일 연쇄 폭발사건이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246명이 부상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잇달아 이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날 오전 10경, 앙카라 기차역에서 두차례 폭발이 잇단 발생했습니다. 당시 사고 현장에 집회 참가차로 대량의 인원이 집중돼 있었기 때문에 큰 사상이 빚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그 어떤 조직도 이에 대해 책임진다고 나서지 않았습니다.

아흐메트 다부토을루 터키 임시정부 총리는 이 두차례 폭발사건은 자살성 폭발이라는 큰 흔적이 보인다며 과격단체인"이슬람국가" 등 무장분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암시했습니다.

다부토을루 총리는 이날 내각비상안보회의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터키는 이번 재난에서 숨진 조난자들을 위해 전국적인 범위에서 사흘간의 애도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0일 성명에서 이번 폭발습격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이는 전적으로 터키의 평화와 단합, 안정을 파괴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반테러 투쟁에서 이중기준을 취하고 있는 개인과 조직들이 테러리즘에 가장 큰 지지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유럽연합, 나토, 메르켈 독일 총리, 미 백악관국가안보위원회,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도 성명을 발표해 이번 습격사건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