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2013년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때부터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동고동락해온 추성훈 추사랑 부녀가 2주 동안 임시 하차를 결정했다. 추성훈의 경기 일정에 따른 피치 못할 하차이지만, 파이팅 넘치는 이들 부녀를 당분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팬들의 아쉬움은 크다.
지난 2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이동국과 이들의 자녀가 출연한 가운데,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추성훈 추사랑 부녀는 추사랑의 태권도 승급 심사 후 야노 시호와 함께 집라인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추사랑은 한 달간의 한국 생활을 통해 느낀 소감 등을 털어놨고, 무섭지만 아빠 추성훈과 함께 집라인에도 성공했다.
방송 말미, 추성훈은 인터뷰에서 11월에 출전하는 UFC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는 "한국에서 첫 개최인데, 꼭 한국에서 한국 사람들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5~6년 뒤 다시 경기가 개최한다고 해도 나이 때문에 나는 나갈 수가 없다"고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임시로 하차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2주 뒤에 오겠습니다'라며 추성훈 추사랑 부녀의 2주 임시 하차 소식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앞서 추성훈은 오는 11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경기 준비를 위해 방송 활동을 자제했다. 이를 위해 밀려드는 방송 출연 섭외도 거절했으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일정 또한 조율했다. 제작진은 추성훈의 본업을 위해 추성훈 추사랑의 분량을 미리 확보했지만, 남은 2주 동안은 추성훈 추사랑을 제외한 네 가족의 이야기로 채울 예정이다.
추성훈 추사랑 부녀의 부재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미치는 영향과 그들의 존재감은 2주 동안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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