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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글 우리 문화 전파의 사자(使者)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1.06.14일 18:03
-길림시세종한글학교 한직능교수를 만나

2011년 길림시북산 조선족단오민속모임에서 한직능교수(좌)


길림시 번화가 대장금 한국성 5층에 자리잡은 길림시 세종한글학교는 이미 길림시에서 널리 알려진 한국어 학교로 비록 학교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문화기풍은 당당하다.


길림시 세종한글학교 리사장 한직능교수는 내몽골 우란호트시 뽀다리깐 출생으로 길림화공대학교에서 응용통계학 전문가로 재직시 많은 성과를 내면서 지내왔으며 응용통계학 연구와 교학 외에 모든 가능한 시간을 리용하여 조선력사와 조선문화 연구를 즐겼다.


1996년 8월, 한교수가 아버지산소를 보러 갔을때 어려서 공부하던 고성소학교를 찾았다. 그런데 소학교는 사라지고 학교 교실은 고성촌 창고가 되여 버렸다. 원인을 물으니 한국행 붐에 조선족이 얼마 남지 않아 학생래원이 없어 문을 닫았다는 것이였다.이는 그에게 우리 조선족 위기의식을 불러 일어켰고,우리 민족의 생존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였다.

우리 민족을 구하는 길은 민족언어와 문자 ,풍속습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이를 위해 학교를 꾸리는 길 밖에 없다고 판단한 한직능교수는 재직중인 정교수 신분으로는 인가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갖은 난관을 극복하고 1998년 6월 길림시 교육국의 허가를 받아 《길림시진흥한국어학교》를 설립하였다.


학교 설립 초창기, 북경중앙민족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 소장 황유복교수의 지도와 그의 인솔이 큰 작용을 하였다고 한다. 특히 한국의 인문계와 어학계에 인맥이 없는 《진흥한국어학교》는 그 당시 이미 북경에서 한국어 학교를 운영하는 황유복교수와 길림분교로의 협정을 체결하면서 한국어 관련 국제학술대회와 국내 학술대회에도 참가하게 되여 안목을 넓혔고 학교의 발전에 대담한 설계도 가지게 되였다.


2007년10월 《길림시진흥한국어학교》는 《길림시세종한글학교》로 개칭되면서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어, 류학, 문화교류를 망라한 다방면의 업무활동를 하고있다. 해마다 음력설,보름,단오절,추석 등 길림시 문화국과 길림시 조선족 군중예술관에서 진행되는 민족 대잔치에도 작은 어종 민영학교로는 유일하게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길림시세종한글학교는 한국의 건국대학교,아주대학교,한성대학교,백석대학교와 류학생 교류협정을 체결했고, 한국의 근 30개 명문대학교와도 활발한 교류를 하고있다.


한직능교수는 글로벌시대에 동북아세아 각국의 문화를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학생들의 안목을 넓히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여겼다. 세종한글학교는 지금까지 수천명의 단기,중장기 어학 연수 수료생들을 배양하였고 특히 타 민족에게 우리민족의 문화와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힘썼다.


《우리 조상들이 중국에 와서 황무지를 개간하며 벼제배에 성공하자 민족학교를 세워 자식공부를 제일 우선으로 하였기에 중국 조선족2세들의 다수는 자기 민족 언어에 능통하고 그 풍속문화습관도 고스란히 유치할 수 있게 되였다고 봅니다.그런데 지금은 민족학교라는 진지가 뿌리채 흔들리고있습니다.우리 글과 문화는 하나의 큰 자산입니다.그런데 이것을 인식못하는 조선족 젊은이나 부모들이 한스럽습니다.》


《지금 학생들의 다수는 한족 등 타민족입니다. 지어 한족 소학생도 와서 한국어공부를 열심히 합니다.그들은 앞으로 취업,류학,국제결혼 지어는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공부합니다. 그들이 중국문화뿐만아니라 한국 혹은 일본문화를 받아들임으로서 다문화를 가진 민족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입니다. 조선족은 위기의식이 아직 부족합니다.어떤 방법을 통하든 자식들에게 꼭 자기 민족언어를 배우도록 힘써야 합니다. 조상이 준 귀중한 자산도 물려받지 아니하면 조선족의 미래는 참으로 장담하기 어렵습니다.》한교수의 페부에서 우러러 나오는 진솔한 이야기이다.

이상 사진은 2007년 한국제주도 학술회의에서 남긴것임

편집/기자: [ 차영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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