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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화사회 사회보장연구에서 두각 나타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12.17일 08:42

(흑룡강신문=하얼빈) 전영매, 진종호 기자 = 전세계가 노령화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 요즘 사회보장분야에 관한 연구성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조선족학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바로 일본 시즈오카(静冈)대학 이련화부교수(40세)이다.

  흑룡강성 녕안시태생인 이련화씨는 1994년 흑룡강성문과수석이란 우수한 성적으로 베이징대학 경제학원에 입학했다. 대학기간 공부와 사회실천을 병행하며 취직준비를 했다. 1998년 졸업을 앞두고 학과교수의 권유로 금방 설립된 일본의 명문대 와세다(早稻田)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과(대학원)에 원서를 제출했는데 뜻밖에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합격했다. 이미 모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던 이련화씨는 고민끝에 유학길에 올랐다.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자신의 선택에 후회없는 마침표를 찍고 싶었다.경제난과 건강상황악화 등으로 힘들때가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원래 그의 흥취는 발전도상국의 근대화에 있었는데 대학원을 다니면서 일본사회의 고령화에 따른 연금 등 사회보장제도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연구테마를 사회보장으로 잡게 되었다. 당시 일본은 이미 고령화사회로 진입했기에 사회보장문제가 사회의 주요문제로 대두되었다. 게다가 금융위기로 인하여 동아시아의 사회안전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와 경제분야를 연구하는 유학생은 많았지만 사회보장문제에 대한 연구는 극히 희소했다.

  이련화씨는 중국, 일본, 한국, 중국의 대만, 홍콩을 아우르는 동아시아의 사회보장, 사회복지에 대한 비교연구에 주력했는데 2000년 8월 '고성장기의 사회보장제도 정비:일본 국민연금체제의 형성과 특징 재검토'란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2007년 6월 '한국과 대만의 공공의료보험정책의 비교연구:후발국의 공업화, 민주화와 사회정책'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저서로는 '동아시아의 후발근대화와 사회정책-한국과 대만의 의료보험정책', '포스트개혁기의 중국사회보장'(공저),'중국의 의료보장개혁-전민보험실현후의 리스크에 관한 제언'(공저),'현대중국의 사회보장제도'(공저),'복지국가의 사회학'(번역본),'연대와 승인-글로벌화와 개인화중의 복지국가'(번역본)등이 있다.

  도쿄(东京)대학 인문사회연구과 연구원, 시가(滋贺)대학 경제학과 특임부교수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시즈오카대학 인문사회학과에서 재직중인 이련화부교수는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에 능한 조선족이였기에 남들이 쉽게 할수 없는 연구분야를 선택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고령화사회의 효도와 노인부양문제는 단지 문화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제도화 차원의 문제라면서 중국도 점차 가족부양에서 사회적부양에로 전환될것이며 향후 사회복지, 사회보장체계의 개선에 따라 현재 겪고 있는 가족모순, 사회갈등도 점차 해결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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