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마스터스 대회 출전 사상 공동 40위라는 최악 성적을 거둔 타이거 우즈(미국)가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즈는 지난 1일(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에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14분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서 우즈는 "마스터스 이후 1주일간 골프를 잊고 지낼 정도로 휴식을 취했고, 최근 2주 동안은 연습에 몰두해 왔다"면서 "마스터스에서 볼을 맞히는 데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스윙 코치 숀 폴리와 함께 결함을 찾았고, 셋업 자세와 백스윙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수천 번 반복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 타이거 우즈(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우즈는 또 "이번 주 웰스파고 챔피언십이 열리는 퀘일할로 골프장과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TPC 소그래스는 우승 경험이 있는 코스로 내가 좋아하는 골프장이다. 퍼트만 따라준다면 좋을 소식을 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가장 좋아하는 우승 트로피로는 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인 은제 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꼽았다. 가장 기억에 남은 퍼트로는 생애 첫 메이저 제패로 자신의 시대를 열어젖힌 1997년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홀의 1.2m 파 퍼트를 지목했다.
윤석민 (arron34@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