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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운동장 갈라지고 여진까지…中 연변은 지금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1.07일 21:59
앵커 멘트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동북지역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피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핵실험의 영향으로 학교 운동장이 갈라졌고, 국경은 경비가 한층 강화돼 삼엄해졌습니다.

연길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과 접경하는 있는 중국 훈춘의 한 물류회사 폐쇄회로 화면입니다.

회사 현관 앞 주차장을 비추는 화면이 흔들린 뒤 직원들이 어리둥절해 하며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인터뷰 물류회사 직원 : "4층에서 움직였습니다. 의자가 움직여서 직원들이 다 내려왔습니다."

훈춘으로 부터 100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연길시의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대략 200킬로미터 떨어진 연길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입니다.

핵폭발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했던지 보시는 것처럼 학교의 운동장 20여미터가 쩍 갈라졌습니다.

현재로선 운동장이 전부 눈으로 덮여 있어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이 학교는 지진 발생하자 치르던 시험도 중단 시켰습니다.

인터뷰 고등학생 : "(지진당시 상황은 어땠나요?) 흔들림을 감지해서 운동장으로 대피해 나와보니 운동장이 금이 갔습니다."

또 다른 중학교는 심한 진동에 서둘러 학생들을 하교시켰습니다.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도문시입니다.

이곳에는 중국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중국 국경 수비대는 병력이 증강 배치돼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도 불허하면서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중국군 병사 : "(촬영을 못하나요?) 저쪽을 찍어서도 안되고 저희들을 찍어서도 안됩니다.건너편은 북한입니다."

중국 동포 80여 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연변 자치주 주민들은 이번 핵실험으로 생계 걱정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이태일(중국동포) : "더 확대되기 않을까 하는 우려되는 입장에서 장사에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입장에서 서로 서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연길에 사는 중국동포들은 이번 북핵 사태를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연길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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