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소금양치, 정말 구강건강에 좋을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1.20일 08:51

(흑룡강신문=하얼빈) 치과 치료를 겁내거나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인터넷과 SNS를 뒤적이며 치아관리에 좋은 정보를 찾는 사람들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하지만 과학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정보에 기대 무턱대고 따라하다가는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부 방송에서 소개된 오일풀링이 대표적이다. 인도에서 시작된 오일풀링의 원리는 식물성 오일을 이용해 입속의 독소나 치석을 제거해내는 것이다. 공복 상태에서 올리브유와 코코넛오일 등 식물성 기름 한 숟가락을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10분~15분 후에 뱉어 내는 식이다.

  오일풀링이 치아미백이나 입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는 없다. 기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따라하다 구토를 일으키기도 한다. 치과 전문의인 박대윤 원장은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치과 치료 후에는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오일풀링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는 풍치 때문에 생긴 치통을 마늘로 완화시키는 민간요법도 조심해야 한다. 통증 부위에 구운 마늘을 머금으면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신경세포를 자극해 통증을 줄여준다고 하지만, 구강상태가 안 좋은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마늘의 자극적인 냄새로 구취가 더 심해질 수 있고, 마늘의 독성이 입안의 염증이나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어 구상상태가 안 좋다면 피해야 한다. 생강을 씹거나, 양파즙을 머금는 민간요법도 마찬가지다. 치통 환자라면 이보다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소금으로 양치질을 해 치주질환을 관리하는 방법도 비효율적이다. 굵은 소금으로 치아 사이에 미세하게 쌓인 치태를 제거하기 어려운데다 소금으로 항균효과를 보려면 상당히 많은 양의 소금을 써야만 한다. 박대윤 치과 전문의는 “굵은 소금의 거친 입자는 정상적인 치아 표면에 상처를 입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면 시린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치아미백을 위해 바나나껍질과 레몬으로 치아를 문지르는 방법도 주의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미백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오히려 과일에 있는 강한 산 성분이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고 잇몸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치과 전문의들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보다 스케일링과 올바른 칫솔질을 강조한다. 치과를 찾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염증 때문에 잇몸이 부어있을 때가 많다. 연 1~2회의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염증은 호전될 수 있으며,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스케일링에 대해서는 연 1회 건강보험 혜택이 주어진다.

/코메디닷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연변교육출판사와 함께 책려행 해보세요

연변교육출판사와 함께 책려행 해보세요

길림성 최대 책의 축제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가 오는 5월 17일 장춘시 국제회의쎈터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박람회에 연변교육출판사에서는‘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책을 만드는 사람과 책을 읽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책의

5.1절 기간 훈춘 특색문화 관광대상 줄줄이 오픈

5.1절 기간 훈춘 특색문화 관광대상 줄줄이 오픈

일전 '훈춘의 약속 • 훈춘에서의 봄맞이'를 주제로 한 중앙, 성, 주 매체 취재단이 훈춘을 찾아 곧 오픈을 앞둔 와스톡 환락섬, 방천변경나무잔도 등 특색 문화관광구를 둘러보았다. 이 관광구는 5.1절 련휴 기간 대외에 개방되여 영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국내외 관광

운동선수들이 은퇴후 갈 길은?

운동선수들이 은퇴후 갈 길은?

'운동선수 직업발전 공동연수활동' 열려 은퇴 후 어떻게 자신의 무대를 찾을 것인가?은퇴 운동선수들이 창업하는 장단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어떻게 운동선수의 직업 계획을 잘 세울 것인가? 4월 24일, 우승기금이 조직한 '운동선수 직업발전 공동연수' 양성교류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