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형석 기자 = 올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와 결별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에이스' 리오넬 메시(24)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바르사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메시와의 불화설을 전면적으로 부인했다. 메시는 얼마 전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별 기자회견에 불참한 뒤 "혹시 불화가 있는 것 아니냐" 는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입을 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처음 함께 했을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메시와의 관계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라며 돈독한 사제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계속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사 선수들의 감독으로서 그들을 지도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메시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승리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라며 자신의 제자들에게 황금시대의 공을 돌렸다.
메시 또한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 불참 이유를 해명한 바 있다. 메시는 "감정이 북받쳐 올라 차마 기자회견에 참가할 수 없었다" 라며 도리어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향후 바르사로 돌아올 수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도 모른다. 나는 이곳에서 볼보이로 축구 인생을 시작한 사람" 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는 대신 친정팀을 향한 애착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스파뇰과의 주말 카탈루냐 더비를 통해 마지막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