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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가 쯔위를 오히려 감쌌다면 어떻게 됐을까?

[기타] | 발행시간: 2016.01.23일 14:06

[한준호의 연예계생태보고서] 쯔위가 요즘 안쓰럽기 그지없다.

정작 쯔위 입장에서는 별 생각 없이 손에 쥐었던 국기 하나 때문이다. 쯔위는 JYP 소속 걸그룹인 트와이스의 대만 국적 멤버다. 최근 한 인터넷 방송에서 쯔위는 제작진이 건넨 대만의 국기인 청천백일기를 흔들었다. 논란의 불씨를 당긴 것은 역시 대만 출신이면서 중국에서 활동 중인 연예인 황안이었다. 황안은 자신의 SNS에 ‘대만독립 세력을 부추기는 독립 분자로 의심된다’고 쯔위를 향해 근거없는 비난을 했다.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JYP 수장 박진영과 쯔위가 연달아 중국을 향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중국은 전세계에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도록 강요하고 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하나’라는 공식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당연히 청천백일기를 흔든 쯔위는 용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쯔위의 이번 행동은 해프닝에 불과했다. 제작진이 건넨 것일뿐, 쯔위가 일부러 청천백일기를 준비한 건 아니다. 또 평소 대만 독립과 관련한 정치적 입장을 표명한 적도 없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쯔위와 트와이스, 그리고 JYP까지 보이콧 하겠다면서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쯔위가 직접 사과를 하자 이번에는 대만 누리꾼들이 격앙된 분위기다. 국내 대중은 JYP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의 과잉 대응에 굴복한 JYP가 소속 가수를 보호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심지어 한국다문화센터는 이번 사안이 인종차별과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만약, 박진영이 쯔위를 향한 중국 누리꾼들의 왜곡된 해석과 시각에 일침을 가했다면 어땠을까. 그러면서 소속사 대표로서 쯔위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면 또 어땠을까.

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국내 연예기획사들에게 중국은 요즘 최고의 갑이다. 중국 자본의 투자 유치와 중국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으니 당연하다. 그럼에도 박진영은 자유롭고 역동적인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인 K-POP 한류를 이끌고 있는 인물들 중 한 사람이다. 그런 박진영이 중국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씁쓸하다.

<연예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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