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영국 가수 엘튼 존이 4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 시민들에 둘러싸여 '깜짝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트위터> 2016.02.05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 엘튼 존이 4일(현지시간) 런던 시내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 '깜짝 공연'을 가졌다.
가디언, 데일리 메일, 미러 등은 엘튼 존이 이날 런던의 세인트 팬크래스 인터내셔널 지하철 역사에 갑자기 나타나 피아노를 연주했다고 보도했다. 피아노는 해당 장소에 미리 가져다 놓았던 것으로, 엘튼 존은 이날 연주를 한 이후 역사에 피아노를 기증했다.
지하철 역사에서 세계적인 대스타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희귀한 모습을 본 시민들은 깜짝 놀라며 환호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엘튼 존이 여기서 연주한다. 믿을 수가 없다" 등의 메시지와 인증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엘튼 존은 이날 노래는 하지 않고 피아노 앞에 앉아 몇 분간 한 곡을 연주한 다음 피아노에 마커로 사인을 했고, 팬들의 박수와 환호성에 인사를 한 뒤 자리를 떠났다. 그는 피아노에 "인조이(enjoy) 피아노. 선물입니다. 사랑을 담아 엘튼 존"이라고 서명했다. 엘튼 존은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피아노를 이용할 수있도록 세인트 팬크래스 역사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엘튼 존은 5일 새 앨범 '원더풀 크레이지 나이트'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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