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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춘, 생생한 천연력사 기념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2.29일 08:52

1937년 7월 연길헌병대가 상부에 보고한 “오가자군사공정시공중

강제로역자 사용 상황에 관한 보고(통첩)”에는 오가산요새를

수축하는 일부 상황을 기록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해는 항일전쟁 및 반파쑈전쟁승리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훈춘5중 로인협회에서는 이 뜻깊은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마안산(马鞍山) 훈춘텔레비죤중계소를 찾았다.뻐스에서 내린 우리는 먼저 산꼭대기우에 높이 세워진 텔레비죤중계발사탑을 찾아 올라갔다. 록음이 우거진 나무숲사이에 난 가파른 오솔길을 따라 꼭대기산등성이에 올라서니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설치한 각종 군사시설이 지금까지 그대로 보존되여 있었다.이를테면 일본군이 쓰던 또치까, 무기창고, 방공호, 초소관망대이다.

  일본군 초소관망대에 올라서니 육안으로도 당시 중쏘 국경선과 평행으로 있는 방화선을 볼수 있었고 우리들이 가지고 간 망원경으로 전반 훈춘 시가지는 물론 먼 로씨야 땅의 적지안은것들도 한눈에 알아 볼수 있었다. 그러니 일본군으로 놓고 말하면 쏘련군과 동북항일련군의 군사정보를 제때에 알아내는 아주 중요한 군사요새인 셈이다.

  “훈춘조선족 사화”집필을 맡은 나는 “길림신문” 2014년4월16일 “훈춘. 하나의 천연력사 기념관”이란 글을 발표한 적이 있다. 이 글에서 왜놈들이 훈춘땅에서 저지른 죄행을 철같은 몇가지 증거물로 렬거했다. 이를테면 5개의 국경다리,4개의 일본군군용 비행장,한개의 군사요새이다.

  5개 국경다리: 1934년에 시공하여 1935년 10월에 조선 훈융-훈춘 사완자(솔만자라고도 함)국경다리(철도교와 도로교),1936년11월 준공한 권하국경다리. 1936년12월에 준공한 사타자국경다리. 1937년 5월에 준공한 량수국경다리가 있다. 이 5개 국경다리가 준공된후 일제는 더욱더 자유자재로 중조 국경을 넘나들면서 제멋대로 갖은 행패를 다 부렸다.

  4개 일본군 군용비행장: 첫번째는 고성촌 동북쪽에 위치해 있었고 두번째는 훈춘시내 북쪽에 위치해 있었해 있었으며 세번째는 오늘의 쌍신 서부 남하와(南河洼)차구대인하동(车大沟人河东岸)에 위치해 있었고 네번째는 춘화진 사방정자(四方钉子)에 위치해 있다.

  4개 비행장가운데서 가장 큰 비행장은 고성촌 비행장이였다. 1936년에 비행장이 준공된후 한때는 신경(오늘의 장춘)-연길-훈춘-조선 청진. 또 한때는 신경-연길-룡정-훈춘-조선 라남항선으로 려객운수와 화물운수를 했다. 왜놈들은 이것으로 더욱 코대를 잔뜩 높이 세우고 보란듯이 자기들의 위세를 과시했다.

  더욱 한심한것은 두더지처럼 중쏘 국경선 지하에 돌굴까지 팠다는것이다. 말하자면 훈춘 경신의 오가산요새(五家山要塞)란 방대한 군사시설이다.일반 사람의 사유로는 상상할수조차 없는 오가산요새는 중쏘,중몽 국경선14개 요새가운데(10개는 흑룡강에 있음)제일 남단(南端)에 있는 기점군사요새로서 놈들이 14년간이란 긴 시간을 들여판것이다. 일본군이 오가산에 수축한 방대한 군사요새군은 모두 쏘련을 겨냥한 산비탈에 있고 오가산으로부터 서쪽으로 대오가산, 소삼각, 대삼각, 대판령에까지 뻗어있으며 남쪽으로는 수류봉초소에까지 줄곧 뻗어있다.

  쏘련군이 연변을 해방한후 일본군 요새를 폭파해 없애기 시작했는데 오가산을 폭파해 없애는데도 한달이란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의연히 전부의 굴어구를 막지 못했다. 이 일본군 요새를 파느라 얼마나 많은 민공들이 동원되였고 비참하게 목숨을 잃었는지 모른다. 오가산 흑정자촌 장도록로인의 회억에 의하면 산동에서 모집해온 민공이 매차에 3000명에 달했는데 10여차나 지속되였다고 한다. 왜놈들의 지나친 야망은 도마뱀이 코끼리를 삼키려는 격으로 어림도 없는것이였다. 죄는 지은데로 간다고 우리 민공들의 피눈물로 얼룩진 그처럼 방대한 군사시설은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하고 그놈들의 패망으로 끝장을 보았다.

  그러나 오늘날 일본 아베정권은 2차 세계대전기간 조선과 중국 인민을 비롯한 아시아인민에게 지은 죄를 심각히 반성할 대신 일본의 극우세력을 긁어모아가지고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남경대학살”마저도 그 무슨“허위,과장,날조”이니, “위안부는 그 어떤 나라에도 다 있었다”느니, “2차세계대전에서 가장 많이 피해를 입은 나라는 오히려 원자폭탄에 의해 막대한 희생을 낸 일본이다”느니 하면서 떨벌이고 있다.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궤변이고 후안무치한 망언이다.

  훈춘경내에 있는 상술한 군사시설은 오늘까지 그대로 보존되여있다. 이 천역력사기념관이 바로 왜놈들의 하늘에 사무치는 죄악에 대한 소리없는 공소이고 왜놈들이 덮어감출래야 감출수 없는 철같은 죄악의 증거이다.

  불망국치(不忘国耻), 나라의 주권을 빼앗기고 일제의 눈치를 살피면서 국경의 벽을 넘던 우리 민족 피눈물의 력사를 우리 어찌 잊으랴!

  온고지신(温故知新), 지나간 력사란 오늘의 현실을 비추어보는 귀중한 거울이다!

/두만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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