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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해방군 소장 "北, 중국에 대한 태도 바꿔야"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3.01일 15:28

"북한이 줄곧 우리 물건을 가져가고 받아먹기만 하면서 우리를 괴롭히고 불쾌하게 만들기만 할 수는 없다. 북한은 중국에 대한 태도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소장이자 국방대학 교수인 차오량(乔良)이 홍콩 월간지 쯔징(紫荆)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차오량 소장은 쯔징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의 핵실험, 위성 발사 등으로 인한 북핵 위기가 심화된 데 대해 북한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으며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차오 소장은 "중국이 북핵 문제에 대해 중국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역할은 ‘대화 촉진’일 뿐"이라며 "북한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으로 한반도 평화의 열쇠는 미국의 손에 있지 북한의 손에도, 중국의 손에도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 북한에 해 준 것은 무상원조로 북한이 이같은 원조가 필요했기 때문에 아무런 부가조건 없이 해준 것일 뿐"이라며 "현재는 어쩔 때에만 부가적으로 요구를 할 뿐이며 이같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만약 미국이 북한의 안정을 보장하지 않으면 북한은 자국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계속해서 말썽을 부릴 것"이라며 "북한이 생각하는 안전보장은 여러 대국들이 함께 동의해야 하는데, 미국이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북한은 계속 핵을 보유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한반도 긴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반도 긴장이 더욱 악화되면 북중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북한은 중국을 바꿀 수 없고 중국 역시 북한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북중관계가 어떻게 될지는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다만 북한의 중국에 대한 태도는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줄곧 우리 물건을 가져가고 받아먹기만 하면서 우리를 괴롭히고 불쾌하게 만들기만 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은 주동적으로 북한을 바꿀 생각이 없으며 북한의 제도적 선택 역시 북한 스스로의 일이지만 중국은 절대로 북한의 지금과 같은 중국에 대한 태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북한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움직임에 대해서는 "만약 사드가 정말로 한국에 배치된다고 해도 '사드'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은 그리 긴장할 필요가 없다"며 "다만 북핵 문제가 지속된다면 한국은 사드를 배치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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