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일본 골프장에 소형 무인기(드론)가 음료수 배달요원으로 등장한다.
일본 IT대기업 라쿠텐은 5월부터 지바(千葉)현 온주쿠마치(御宿町)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는 고객들에게 드론으로 음료수 등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라운딩 중인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음료수나 골프공을 주문하면 클럽하우스 근처의 거점에 대기중인 드론이 물건을 배달하는 구조다. 라쿠텐은 본격 사업화에 앞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의 반응을 지켜볼 예정이다.
골프장에 쓸 배달용 드론을 개발한 벤처 기업 주식을 20% 이상 취득한 라쿠텐은 전국의 골프장과 인터넷 쇼핑몰 사업으로 드론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는 작년말 도쿄와 접한 수도권 도시 지바(千葉) 시를 국가 전략 특구로 지정, 드론 택배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그에 따라 일본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택배사들이 잇달아 지바를 '전초 기지' 삼아 드론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