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4월4일 청명절날 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 제12분회에서는 20여명 회원들이 "투강8녀"를 비롯한 "목단강지구 항일투쟁사"가 체계적으로 전시된 "박물관" 1~2관을 두시간 남짓 돌아보았다.
그들은 일본침략자들의 비인간적인 만행과 더불어 항일선렬들의 용감무쌍했던 전투업적 그리고 그네들의 드높았던 혁명정신과 뜨거운 애국심 및 더없는 적개심과 장렬한 희생정신 등등에 헤아릴수 없는 감동과 교육을 받게 되였으며 은연히 속으로 눈물을 흘리며 렬사들의 명복를 빌기도 하였다. 더더욱 이중 제2층에 전시된 2관에서 "8녀투강"조각상(안순복,리봉선)만으로는 알수 없었던 리재덕,김백문,장경숙,김옥순,림정옥,박정희,강신애,리근숙 등 8명 조선족항일녀전사들의 사진 및 간력도 더 보고 읽게되는 순간 전체 일행은 민족적 자긍심으로 가슴이 뿌듯해지기도 했다.
그밖에 1층 제1관에서 "지원자"란 패쪽을 목에 건 서목단소학교 3학년의 10살에 불과하다는 "류이밍"이란 소녀애의 그토록 야무지고 똑똑하고 조리있고 깜찍스레 그리고 례절스레 하는 해설은 일행으로 하여금 더없는 향수를 느끼도록 하였다.
뒤끝에 이 12분회의 생활부 현복금씨가 겨울에 남들이 내던지는 언감자를 주어모아 내외가 자심스레 손질해서 건사했던걸로 만들었다는 언감자떡을 비롯해 푸짐히 차린 술상으로 일행을 초대했다.
/전복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