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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간판 앵커, 朴대통령에게 “큰누나”라고 불렀다가 ‘따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4.20일 11:08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CCTV의 유명 앵커가 박근혜 한국 대통령에게 “큰 누나”라고 부르는 등의 행동을 했다가 박 대통령에게 충고를 들었던 사연이 화제다.

  루이청강(芮成綱·39)은 CCTV의 간판 앵커로, 중국에서 ‘공공의 정부(情夫)’로 불릴 만큼 중국 고관 부인 20여명과 관계를 맺으며 호가호위했다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는 간첩 혐의로 지난 2014년 7월 체포됐고 조만간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인 둬웨이(多維)는 17일(현지시간) “체포 2년 만에 법정에 서게 된 루이청강이 득의양양하던 시절 얘기”라면서 지난 2013년 6월 청와대에서 CCTV가 박 대통령과 인터뷰를 할 때의 일화를 전했다.

  당시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던 박 대통령을 인터뷰한 인물이 루이청강이었다.

  둬웨이에 따르면 루이청강은 인터뷰 도중 친밀함을 과시하기 위해 박 대통령을 ‘큰누나(朴大姐)’라고 불렀다.

  그러자 박 대통령은 루이청강을 향해 “당신은 매우 총명한 사람”이라면서 “다만 국가의 일을 하면서 개인의 욕심을 채워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차분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루이청강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인터뷰를 마친 뒤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고 사인까지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한자로 ‘인생을 살면서 도리를 거스르지 않고 마음 편하도록 힘쓰면 그것으로 좋다(人生在世,只求心安理得就好了)’는 글귀를 써줬다.




▲ 박근혜 대통령이 루이청강에게 써준 문구와 사인. 루이청강 웨이보

  

  둬웨이는 이에 대해 “이 글이야말로 ‘반듯하게 행동하라’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루이청강은 이 문구가 적힌 메모지를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웨이보에 공개하며 과시했다.

  루이청강은 이후 1년 1개월 뒤 체포되면서 중국 전역을 발칵 뒤집었다.

  그는 준수한 외모와 뛰어난 영어 솜씨를 바탕으로 30명의 해외 정상과 300명의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자를 인터뷰한 유명 앵커였다.

  하지만 자만심과 스타 의식이 지나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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