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에서 개인 과외교사 13명이 불법과외를 하다 체포됐다. 이들은 시간당 최고 150디나르(약 3400원)의 과외비를 받았다.
걸프뉴스는 26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당국이 카페에서 학생들을 개인 교습하던 외국인 교사들을 적발했으며 이들중 8명이 현직교사였다고 전했다.
쿠웨이트 교육부는 지난 2014년 과외가 성행하자 개인교습이 오히려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는것을 막는다는 리유로 과외를 금지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비싼 과외비가 가정에 경제적부담을 주는것이 문제라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한 대학교수는 “과외교사가 하루 6시간 과외를 하고 900디나르(약 2만원)를 번다”며 “어떤 대학강사는 개인 교습을 해주고 하루에 1000디나르(약 2만 2500원)를 받던데 이런 식이면 그는 2년안에 백만장자가 되는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험기간 동안 학부모들은 800디나르(약 만 8000원) 이상 과외비를 따로 마련하는데 이같은 현상은 이제 쿠웨이트의 일반적인 모습이 되고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매체에 따르면 쿠웨이트 고중학생들이 과외교사의 도움 없이는 년말시험에서 락제점수를 받게 될것이라고 믿으며 자녀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부모들에게 개인과외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여버렸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