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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저증이라 불리는 입덧 완화, 한방치료로 다스리기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4.28일 14:48
새 생명이 찾아오는 숭고하고 기쁜 순간, 우리를 마냥 기쁨에 취해 살 수는 없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입덧이다. 입덧 없이 지나가는 임신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입덧은 주로 임신 6~8주부터 16주까지의 초기에, 음식을 섭취할 수 없을 정도로 속이 메슥거리거나 구토를 하며, 피로감이 느껴지는 증상 등을 말한다.

입덧은 보통 16주 이후에는 가라앉지만, 심할 경우에는 5개월 또는 8개월까지 이어지기도 하며, 임신 내내 지속하는 사례도 있다. 임산부들이라면 한 번쯤 겪는 증상이지만, 뚜렷한 원인도 아직 밝혀지지 못한 상태.



구토증을 호소하는 여성

한방에서는 입덧을 ‘오저증(惡阻症)’이라고 말한다. 한방에서는 소화기관과 자궁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원인으로 비위 기능이 허약해져 기가 거꾸로 치밀어 오르거나, 인체 내에 비 생리적 물질인 ‘담음’이 생겼기 때문으로 파악한다.

입덧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심한 구토 증세가 지속하면서 음식물은커녕 물을 마시기조차 힘든 상태가 될 경우에는 태아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태아는 오로지 산모에게 영양을 공급받고 자라나는데, 입덧이 심해 영양분을 제때 흡수하지 못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특히 심한 구토 증세가 임신 말기까지 지속하면서 탈수나 체중 감소로 인한 심각한 영양 장애나 전신 쇠약 증세까지 일어나는 경우, ‘곧 없어지겠지.’ 또는 ‘치료는 태아에 안 좋을 거야.’ 하는 마음으로 무조건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더불어 입덧으로 인해 임산부들은 정서불안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빈혈 증상이 심한 임산부는 입덧이 더욱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입덧으로 인해 예민해지고 불안해지기 쉽지만, 입덧을 최소화시키며 이 시기를 순탄하게 넘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입덧 치료는 입덧을 가라앉히면서도 태아의 착상이 잘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입덧의 한방치료도 이러한 효과를 보이는 한약재를 사용하게 된다. 또 귀에 붙이는 이침과 임신 중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혈 자리만을 이용한 침법 등을 이용해 치료하게 된다.

또 임신 중 사용하는 약재는 사람들이 보통 먹는 밥이나 반찬처럼 인체에 해가 없고 무독한 성분들로 구성하며, 그뿐만 아니라 특별히 더욱 세심하게 신경을 쓴 약재들만 엄선하므로 산모와 태아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입덧 완화를 위해 하는 방법으로는 염분이 없는 조그만 크래커나 토스트, 팝콘 등을 머리맡에 두었다가 새벽 공복시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입덧이 심할 때는 입에 잘 맞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들을 조금씩 먹거나 우유를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도 체질에 따라 도움이 된다.

또 사과식초나 감식초를 접시에 따라 냄새를 자주 맡는 방법도 도움이 되고, 매실이나 미역, 파래 같은 해산물에 레몬을 곁들이거나 식초를 조금 넣어 만든 냉채 등 차고 신맛 나는 상큼한 음식도 도움이 된다. 무엇이든 자신에 잘 맞는 음식을 찾아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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