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미녀 공심이’ 남궁민의 팔색 매력이 돋보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안단테(남궁민 분)가 공심(민아 분)과 석준수(온주완 분)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단테는 자신의 술주정 때문에 근육통을 호소하는 공심을 위해 고급 음식점으로 향했다. 그러나 공심이 가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바람에 결국 족발로 결정을 바꿨지만, 공심과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안단테는 크게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몸이 아픈 공심을 위해 손수 앞치마를 둘러주거나 머리를 묶어주는 등 공심이 귀여워 어쩔 줄 모르겠다는 눈치였다.
이후 안단테는 공심이 석준수와 거리를 두려한다는 것을 알고 두 사람의 오해를 풀어주려 했다. 공심이 불쌍해서 만난다고 한 석준수의 말이 진심이 아닌 오해였다는 것을 전달한 안단테는 내심 뿌듯해 했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좋지 못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는 바로 석준수와 공심이 급격하게 다시 가까워지자 함께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 것. 안단테는 공심이 자신이 아닌 석준수를 선택했다는 것을 알고 실망하고서는 일부러 공심에게 전화를 걸며 영화 관람을 방해했다.
석준수와 영화를 보고 온 공심은 안단테에게 “맨날 삼각김밥만 먹지 말고 만두도 먹어라”라며 맛집으로 소문난 곳에서 사온 만두를 건넸다. 사실 안단테는 그 시각 삼각김밥으로 공심의 얼굴을 만들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공심의 등장에 안단테는 황급히 삼각김밥을 입안으로 넣어버렸고, 이는 공심에게 또 다른 오해로 비춰지게 했다.
화가 난 공심은 안단테를 몰아붙이다가 안단테를 넘어뜨리는 사고를 일으켰고, 그 바람에 팔이 부러진 안단테는 공심을 벽으로 밀어붙이며 “다음부턴 다른 남자와 친하게 지내지 말아라”라고 깜짝 고백을 하는 훈훈한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안단테의 기억 저 편에 있는 과거 사건에 대한 실마리가 공개됐다. 남순천(정혜선 분)은 안단테에게 ‘준표’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다가 과거 준표가 유괴 당한 사건을 털어놓았다. 이는 안단테가 기억하는 트럭 사건과 비슷한 단서로 안단테가 사실에 빠르게 접근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헤럴드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