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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100% 주스에 오렌지만 들어 있을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6.06일 09:37

(흑룡강신문=하얼빈) ‘오렌지 100% 주스’라고 쓰여 있는 문구를 보고 물 한 방울 안 넣고 생오렌지를 그대로 짠 싱싱한 주스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뒷면에 적힌 라벨을 들여다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진짜 오렌지만 갈은 건지, 농축액에 물을 섞은 건지, 합성 착향료를 넣은 건지 확인하기 위해서 뒷면의 식품라벨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오렌지주스에 표기돼 있는 ‘100%’ 혹은 ‘100’이라는 문구는 오렌지주스 속 오렌지 함량이 아니라 농축액의 오렌지 함량을 나타낸다. 즉, 100% 오렌지 주스라고 해서 오렌지 원액만 들어 있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등의 표시기준’의 기타표시 사항에 따르면 ‘100%’의 표시는 표시대상 원재료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물질도 첨가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서 표시 가능하다. 그러나 농축액을 희석하여 원상태로 환원하여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에는 환원된 표시대상 원재료의 농도가 100% 이상이면 제품 내에 식품첨가물이 포함되어 있다 하더라도 100%의 표시를 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붙는다.

  이 때문에 오렌지 원액만 든 주스가 아니더라도 ‘오렌지 100%’라고 표기 가능하다. 예를 들어 주스에 사용된 과즙 원액에 다른 과일이 아닌 오렌지만 100% 들어 있다고 하면, 제품명에 ‘오렌지 100%’라고 표기할 수 있다. 원액에 물이나 다른 첨가물을 섞어도 ‘오렌지 100%’라고 쓸 수 있다.

  1. 오렌지 농축액 + 정제수

  오렌지 농축액에 물을 넣어 희석시킨 음료다. 오렌지 농축액이라고 하면 영양소가 응축되어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오렌지 농축액은 오렌지즙을 고온에서 열처리해 수분을 줄여 만들어진다. 그 과정에서 세균, 박테리아 등을 제거하는 살균 효과가 있다. 다만 고온 열처리 과정에서 비타민C, 펙틴질 등의 섬유소가 손실된다. 오렌지 과육이 들어가지 않아서 과육이 포함된 주스에 비해 유통기간은 긴 편이다. 맛이나 풍미는 다소 약할 수 있다.

  2. 오렌지 농축액 + 과육

  오렌지 농축액에 물을 넣어 희석시킨 후, 향과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해서 과육과 오렌지향을 첨가했다. 과육을 첨가해서 생오렌지를 갈아 넣은 듯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과육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오렌지 농축액만 들어간 제품에 비해서 유통기한이 짧다.

  3. 오렌지 과즙 + 과육

  원재료에는 오렌지 과즙과 오렌지 과육이 각각 98.3%, 1.7% 함유돼 있다. 정제수나 다른 성분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과즙과 과육이 각각 표시된 이유는 따로 섞었기 때문이다. 즙을 짠 다음에 과육은 따로 걸러서 넣은 것이다. 오렌지 농축액을 만들 때처럼 고온 처리 과정이 없어서 농축액에 비해 비타민C 손실이 적은 편이다. 다만 유통기한이 짧고, 농축액으로 만든 주스에 비해서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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