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한반도 400년 만에 대형 지진 오나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7.06일 15:23

EBS 원더풀 사이언스(wonderful science) 지진, 흔들리는 한반도의 한 장면.한반도에 대략 400년 정도의 주기로 찾아오는 대형 지진 때문에 지진 공포증이 휘몰아치고 있다.

지난 5일 밤 울산 동쪽 해역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해 부산 해운대 일대의 초고층 빌딩이 심하게 흔들렸다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불안심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지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문가집단은 물론 일반 시민 사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8시 33분쯤 울산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5.0 지진

부산대 손문(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지질학적 데이터로 보면 한반도에 약 400년마다 규모 7 정도의 큰 지진이 발생했다”며 “조선왕조실록에는 17세기 인조 때 우리나라에 규모 7 지진이 있었다고 돼 있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이어 “대략 400년의 대지진 주기로 본다면 한반도에서 울산 해상의 중급 지진을 넘어서는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지질학계의 대체적인 진단”이라며 “779년 경주에서도 큰 지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한반도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성호사설’의 ‘지진풍뇌’ 부분. ◇‘중종실록’의 지진 관련 기사.

손 교수는 특히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근 구마모토 지진까지 진앙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며, 울산 지진은 대한해협에서 동해까지 이어지는 쓰시마 고토 단층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지진에 대비하는 정부 정책과 과학자들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부경대 강태섭(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 일기에 372년 전인 1643년(인조 21년) 5월 30일 ‘울산 앞바다에 지진이 있었고, 물이 높이 솟았다(지진해일 추정). 밀양과 청도 사이에서는 암석이 붕괴됐다’는 기록이 있다”며 “이번 지진은 충분히 충격을 줄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향후 큰 지진에 대해 대비하고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어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보다 더한 지진이 올 것에 대비해 조사와 관측, 분석이 과학적으로 진행돼야 하고 정부 차원의 정책적인 지원이 동반돼야 한다”며 “현재 국민안전처에서 한반도 활성단층을 조사하기 위해 수년 동안 기획 중인데, 적어도 20∼3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반도에서는 1643년 6월 9일 진주와 합천 등지에서 큰 지진이 발생, 수목이 넘어지고 바위가 붕괴돼 2명이 압사했다는 기록이 있다.세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