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마이클 오웬(33, 잉글랜드)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은 오웬이 맨유와 재계약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를 떠나게 된 오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의 다른 팀을 알아보거나 해외로 떠나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고 한다. AP 통신은 오웬이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아직 2~3년은 더 뛸 수 있다"고 한 말을 덧 붙였다.
리버풀의 슈퍼 스타였던 오웬은 2004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가 적응에 실패, 단 1시즌 만에 뉴캐슬로 복귀했다. 게다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은 매 시즌 적어졌고, 2011-2012 시즌에는 정규리그 1경기, 칼링컵 2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치고 말았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겨 줄곧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시즌 최종전인 선덜랜드와 경기서 벤치에 얼굴을 내비친 것이 전부다. 2011-2012 시즌 득점 기록은 칼링컵에서 3골이 전부고, 맨유에서 통산 기록은 52경기 출전 17득점이다.
한편 영국 매체 '더 선'은 중국의 상화이 선화가 니콜라 아넬카에 이어 오웬의 영입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상하이는 구단의 고위 관계자들이 오웬과 이야기를 나눈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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