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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던 개를 자동차에 매달고 달리는 학대 영상, 中 대륙 '발칵'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8.02일 13:56
[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개 한마리가 자동차에 묶인 채로 끌려가는 동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1분 37초 분량의 영상에는 갈색 개 한마리가 지프차에 묶인 채 도로 위로 끌려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개는 도로 위로 얼마나 끌려다녔는지 사지에서 피가 흘러내려 보는 사람을 안타깝게 한다.

또한 이를 보다 못한 일부 차량 운전자가 개를 끌고 가던 지프차를 멈춰세우고 자초지종을 따지며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 차량 운전자가 이를 무시하고 차를 운전해서 가려다가 이미 이같은 광경을 지켜보던 인파에 둘러싸여 온갖 비난을 받는 장면도 담겨 있다.

이같은 영상은 지난 1일 오전 웨이하이시(威海市)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자동차 운전 중에 촬영한 것을 웨이신 모멘트(微信朋友圈, 중국판 카카오스토리)에 게재하면서 확산됐다.

영상은 빠른 속도로 확산됐으며 동영상사이트 유쿠(优酷)에서는 게재된지 하루만에 조회수가 4만2천회를 기록할 정도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다수 네티즌은 해당 차량 운전자에 대해 "이게 인간이 할 짓이냐?", "처음 몇초만 봤는데도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등 분노했으며 일부 네티즌이 자체 수사를 통해 운전자가 치(戚)모 씨라고 밝힌 후에는 "살아있는 동안 계속해서 고통받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산둥성 지역신문 치루완바오(齐鲁晚报)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현장에는 갈수록 많은 인파가 몰렸고 관할 경찰이 출동해 현장 수습에 나섰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개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현장에서 치 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경찰은 치 씨를 인근 경찰서로 연행했다.

당시 영상이 확산되며 비난 여론이 거세진 가운데 치 씨는 지난 1일 저녁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 성명을 게재했다.

치 씨에 따르면 죽은 개는 2년 전 입양한 유기견으로 그간 정성껏 키워왔으나 최근 들어 자신과 직장동료를 각각 2차례, 1차례씩 물어 상처를 입혔고 이 중 동료가 입은 상처는 심각했다.

치 씨는 "훈계 차원에서 이같은 일을 했는데 생각이 모자란 행동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줬다"며 "여러분과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를 표시했다.

하지만 대다수 네티즌은 여전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주인과 직장동료를 물었다고 하더라도 2년 동안 키운 개를 저런 식으로 학대할 수 있냐?" 등 비난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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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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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훈계냐, 학대지..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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