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의 실내 대기오염이 실외보다 4배나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과기일보(科技日报)는 칭화(清华)대학이 발표한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공익연구보고서를 인용해 "1인당 실내 PM2.5 평균 흡입량이 실외의 4배에 이른다"고 전했다.
칭화대학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2달 반 동안 13개 구(区)와 현(县) 지역의 지원자 407명, 7천703곳의 PM2.5 데이터를 측정하고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칭화대학 전자공정과 장린(张林) 연구원은 "지원자들은 하루 평균 787.3㎍의 초미세먼지를 흡입했으며 이 중 80% 이상이 실내였다"며 "사람들은 하루에 20시간 이상 실내에 있는만큼 실내에서 들이마시는 PM2.5가 실외의 4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의 실내 PM2.5 평균 농도는 82.6㎍/㎥로 가벼운 대기오염 수준에 속했다.
또한 68%의 인체질병이 실내 대기오염과 연관이 있으며 실내에서 검출되는 오염물이 300여종에 이르렀다. 실내 공기오염물질은 PM2.5, PM10, 연무 등 입자성 물질, 세균, 병균 등 미생물과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유해기체 들이다.
신문은 "시민들은 실내 유해물질을 정화시키는 공기청정기 제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