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부터 내린 폭우로 연변 각지가 물폭탄의 세례를 받은 가운데 두만강류역에 자리잡은 룡정시 개산툰진도 마을과 밭들이 물에 잠기는 등 홍수피해가 잇따랐다.
9월1일, 기자 일행은 간밤사이 두만강이 범람하면서 강역 저지대 마을들이 잠기는 통에 긴급히 대피한 개산툰진 주민들의 림시대피소인 개산툰아송1소를 찾았다. 개산툰진의 두만강류역 저지대는 아직까지도 거리임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량의 물들이 고여있었고 안전보위에 나선 사업일군들이 주민들의 통행을 제한하고있었다.
대피소에 들어와있는 주민들은 31일 아침 9시에 대피명을 받고 급히 집에서 나오다보니 변변한 옷가지 한벌, 이부자리 한채 챙기지 못하고 대부분 빈몸으로 나온 주민들이 많았다. 주민들 대부분이 60세이상 로인들이 많았고 몸에 병이 있어 운신하기 어려운 로인들도 있었다.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