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유라시아 FTA 추진…4천400억원 극동개발 참여
[앵커]
우리 정부는 이번 한-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유라시아경제연합간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극동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러 성과를 팽재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유라시아경제연합 EAEU는 러시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키즈스탄 등 5개국으로 구성된 관세동맹체입니다.
총인구가 1억8천만 명이고, 국내총생산 1조6천억 달러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한국과 EAEU측은 이번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FTA 민간연구를 마무리하고 조속히 후속조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내달쯤 정부 차원의 FTA 협의에 들어가 협상 개시 절차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한-러 양국은 4천400억 원 규모의 극동개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모두 2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청와대는 우리 기업이 블라디보스토크 수산냉동창고, 캄차트카 주립병원 신설등의 프로젝트에 참여가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석훈 / 청와대 경제수석] "그동안 제조업 및 에너지 자원에 집중되었던 경제협력 관계를 농업, 수산 그리고 보건·의료·환경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로까지 확대하고…"
양국은 또한 산업협력과 우주활동 MOU 등을 체결해 러시아 원천기술과 우리나라 응용기술 등이 결합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