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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 '인터넷 숫자의 날' 추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5.23일 15:35
(흑룡강신문=하얼빈) 날짜의 숫자 형상을 본 따거나 해음(谐音)으로 명명된 '인터넷 숫자의 날(网络数字节)'이 점차 중국 대륙 젊은이들 가운데서 유행되고 있다.

  5월 20일은 숫자의 해음 "널 사랑한다(我爱你)"를 본 따 '인터넷 발렌타인데이(网络情人节)'로 불린다. 이날 수많은 네티즌들은 웨이보(微博), QQ사인 등을 통해 짝사랑해오던 대상이나 애인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한다.

  5월 20일, '인터넷 발렌타인데이'외에도 숫자 해음으로 얻은 명절이 또 있다. 해음 '사랑하고 싶어(就要爱)'의 해음으로 9월 12일은 '사랑고백의 날(示爱节)'로 정해져 이날에 짝사랑하는 대상에게 고백하는가 하면 '헤어지고 싶어(就要分)'의 해음으로 9월 13일은 '헤어지는 날(分手节)'로 정해졌다. 3월 4일, 7월 8일은 '뒤죽박죽(颠三倒四)', '엉망진탕(乱七八糟)'의 해음과 비슷해 '흐리멍텅한 날(迷糊节)'로 정해졌다.

  이밖에도 8월 18일은 '팔쾌의 날(八卦节)', 11월 11일은 '솔로의 날(光棍节)'로 정해졌다.

  '인터넷 숫자의 날'이 오면 수많은 젊은이들은 다양한 주제로 파티를 열거나 친구모임을 가진다고 한다. 일부 도시의 젊은이들은 '솔로의 날'이나 '인터넷 발렌타인데이' 등 특수한 날에 결혼식을 올리기도 한다.

  '인터넷 숫자의 날'이 생기자 상가들에서도 반기는 눈치다. 충칭 모 여행사에서는 매년 '솔로의 날'이 될 때마다 '솔로 관광' 등 코스를 내와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고 한다.

  올 3월 14일, 대륙의 모 카스타드(蛋黄派)판매업체에서는 원주률 'π(해음 파이(派))'를 본 따 '파이의 날(派节)'을 정하고는 친구들에게 카스타드를 선물해 우의, 행복을 전할 것을 제창했는데 구매열조가 일어나 그 브랜드 카스타드가 품절되기까지 했다.

  '인터넷 숫자의 날'을 쇠는 부류는 주로 청년층의 샐러리맨과 대학생이다.

  이에 양졘화(杨建华) 사회학자는 이같은 '명절'은 새 시대 중국인들의 창조력과 상상력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특수한 명절문화는 도시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양졘화는 또 "중국 전통명절이나 서양의 명절에 비해 '인터넷 숫자의 날'은 절차나 의식에 제한을 받지 않고 개방성과 참여성이 더 강하다"며 "이는 당대 중국인들이 자가가치를 실현하는 방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중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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