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뉴질랜드의 한 갤러리 옥상에 놓인 기묘한 조형물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조형물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아트 갤러리 옥상에 설치된 손 모양의 조형물 '콰지'로 알려졌습니다. 콰지는 손등에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의 얼굴이 새겨져 있으며 글로스터 거리 사람들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콰지의 크기는 5m에 달하고 내부는 강철로 만들어졌으며, 외부는 폴리스타이렌으로 둘러싸이고 합성수지로 칠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콰지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도대체 이 작품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며 "이상해 보이기 위해 만든 것 같다"는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콰지를 만든 예술 작가 로니 반 후트에 따르면 로니는 자신의 얼굴과 손을 모델로 조형물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니는 인터뷰에서 "노트르담의 꼽추 콰지모도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트 갤러리 디렉터 제니 하퍼는 "콰지가 설치된 것은 우리 갤러리 전체가 예술로 둘러싸였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콰지 덕분에 어느 방향에서도 우리 갤러리를 알아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이어 "콰지는 에너지와 활동성을 의미하며 모든 사람이 즐거워지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밝혔습니다.
콰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갤러리 옥상에 설치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