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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군음악가 ‘최음파평전’출간식 연변대학서 열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9.20일 09:41
중국서 홍군작곡가의 선두 일임자

  (흑룡강신문=연변)윤운걸 길림성특파원 =리광인씨가 펴낸 “최음파평전”이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판되여 19일, “홍군음악가 ‘최음파평전’출간의식,학술세미나 및 음악회”가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열렸다.

  최옥화 연변대학 예술학원 교수의 사회하에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리훈 연변대학 예술학원 원장은 “지난세기 20년대 말 30년대초에 강서성 중앙혁명근거지에서 활동했던 홍군음악가 최음파는 중앙혁명근거지의 군민들로부터 ‘조선인음악가’, “홍군음악가”, “우리의 바이올린연주가”라고 친절히 불렀다”며 “이번의 세미나는 홍군음악가 최음파를 이 땅의 겨레사회에 처음으로 알림으로써 그가 창작한 작품의 시대적 가치를 발견하고 이러한 작품들을 후세에 알려야 할 필요성에 그 취지를 두고있다”고 했다.

  김호웅 연변대학 교수는 축사에서 “리광인씨는 대학교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장장 30여년을 항일투쟁사에 ‘미쳐’서 자료 발굴과 집필에 온몸을 불살라 왔고 연변에 있을 때 수많은 항일투쟁사자료를 발굴,정리했고 절강성 소흥에 간 후에는 보다 넓은 시야와 안목을 가지고 양림,무정,최음파 등 기리성 있는 항일 명장과 음악가들의 평전을 펴냈다”며 “섭이,섭성해,정률성을 중국 현대의 3대 혁명음악가라고 한다면 정률성과 더불어 한유한,최음파는 중국혁명에 아름다운 멜로디로 헌신한 3대 코리안 디아스포라 음악가라고 하겠다”고 하고나서 “최음파는 이들보다 앞선 시기에 홍군작곡가로 주로 정강산 근거지에 활동한 음악가,력사에 길이 남아야 할 음악가이고 한중예술교류에 선구적인 기여를 한 음악가로서 특히 최음파의 경우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고 기성 연구성과가 아주 적은 형편에서 광인씨는 발로 뛰는 피타는 조사와 연구를 거쳐 이 평전을 펴냄으로써 우리민족의 항일투쟁사와 음악사의 한 페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고 역설했다.

  김광웅 연변대학 교수는 이 평전을 다음과 같이 서평했는데 일부를 발췌한다.

  한 민족의 문화건설도 농부의 일년 농사와 아주 흡사하다.우리 백의겨레의 선렬들이 허구한 세월속에서 아무리 중국땅에 혁명의 씨앗을 뿌리고 아무리 조선독립와 중국혁명이란 이중과업의 무거운 사명을 짊어지고 피 흘리고 목숨을 바치면서 용감하게 싸워왔다 하더라도 우리 후손들이 불민하여 이것을 망각한다면 이분들의 혁명업적은 조선본토에서나 중국에서나 모두 기억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리고 말 것이다.이렇게 된다면 후손으로서 이보다 더 큰 불효를 저지르는 일은 이 세상에 없는줄로 안다.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들의 불효를 면하게 해 고마운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리광인이다.

  리광인이 펴낸 장장 36만자의 편폭에 달하는 이 평전은 최음파의 치렬한 혁명가의 삶과 혁명음악활동를 아주 구체적이고도 상세하게 그리고 아주 풍만하고 진실하게 복원해냈다.여기에다 독자들이 일목료연하게 최음파의 생애를 볼 수 있도록 년보,최음파의 유작악보와 가사,현지답사의 사진과 사진설명,참고문헌,부록,서언들이 가첨되여 그야말로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리광인은 이 몇년동안 최음파에 관련한 본격적인 자료수집과 더불어 최음파의 발자취를 따라 상해,광주와 홍색수도였던 강서성 서금 그리고 서금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쏘베트구역과 이어져 있는,최음파가 족적을 남긴 복건성 장정,영안,장주 등 지역을 모두 자비로 답사하였다.백의겨레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없이는 절때 할 수 없은 일이다.쥐꼬리만한 원고비만 생각한다면 절때 할 수 없는 고역이다.

  김교수는 이상과 같이 서평하고 나서 “ 절강월수대학에서 사표를 내고 달마다 꼬박꼬박 나오던 월급도 뿌리치고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겠다는 리광인의 선택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며 “한평생 백의겨례 혁명선렬들을 위해 기념비를 다듬어 세우는 부지런한 석수 리광인에게 뜨거운 성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날 세마나에서 리광인의 “홍군음악가 최음파의 상해 시절과 그 활동 연구”,김성준의 “국제주의전사 홍군음악가 최음파”, 김송죽 “예술세계”잡지 주필의 “ ‘량대주력회합가’의 진실” 등 론문이 발표된 뒤를 이어 2013년급, 2014년급 음악표연학부 성악전공 학생들의 최음파 음악작품 연창회가 있었다.

  [주:최음파평전 별도로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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