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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웨이하이조선족민속축제 성황리에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0.21일 15:38

남녀 다리 묶고 달리기 한장면 

   경험, 시간 부족으로 허점도 보였지만 대성공

  (흑룡강신문=웨이하이) 박영철 기자=웨이하이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전양준)에서 주최하고 성세국제물류유한공사에서 후원, 조선족노인협회, 애심여성협회, 조선족교회, 신사축구협회, 배구협회, 호청년(好青年)협회, 고등위(高登羽)협회 등 웨이하이 지역 민족단체에서 공동으로 협력한 제1회 웨이하이시 조선족민속축제가 15일 웨이하이 황관중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웨이하이조선족기업협회가 올 3월달에 설립되어 반년 좀 넘은 싯점에 조직하는 대형행사여서인지 하늘도 알아주어 날씨도 바람 한점 없이 화창했다.

  이날 민속축제 개막식 주석단에는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상승만 부총영사, 강태이 영사,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이봉산 회장, 웨이하이한인상공회 김종유 회장, 원덩 상무국 옥문덕 부국장 등 10여 명 내빈들이 자리에 앉았다.

  룽청(荣成)방송국의 김미혜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웨이하이조선족기업가협회 전양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990년 중한간 첫 위동페리 개통을 시작으로 많은 조선족들이 웨이하이시로 진출하면서 웨이하이시가 중한경제문호교류중심으로 우뚝 서는데 마멸할 수 없는 공헌을 했다.”면서 “이번 민속축제를 기점으로 전반 민족이 하나가 되어 더욱 멋진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말하였다.

  전 회장은 발언을 마무리하면서 축제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 웨이하이시 기업인들과 각 단체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렸다.

  주칭다오 총영사관 상승만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중 양국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은 한중 양국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면서 각 분야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노력해오신 동포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기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긍정한 후 “오늘 민속축제가 즐거운 행사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은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웨이하이조선족민속축제가 원만하게 개최되길 바라는 동시 웨이하이지역 각 조선족 단체들은 웨이하이조선족기업협회를 중심으로 서로 똘똘 뭉쳐 민족특색을 살려 현지 사회에서 인정받는 단체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하였다.

  입장식에 이어 웨하이조선족노인협회에서 민속춤 공연과 애심여성협회에서 한복쇼 공연을 하여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민속축제에는 웨이하이 조선족기업가협회팀, 호청년팀, 애심여성팀, 신사축구팀, 조선족교회팀, 고등위팀, 배구협회팀 등 7개 팀으로 나뉘어 남/녀 50미터, 100미터, 200미터와 배드민턴채위에 야구공 놓고 달리기, 남/녀 풍선 끼고 달리기, 맥주 빨리 마시고 달리기, 훌라후프 돌리면서 달리기, 바늘 꿰고 달리기, 줄뛰기, 남/녀 다리 묶고 달리기, 바줄 다리기, 배구 및 족구 경기 등 다양한 종목들로 진행되었다.

  경기중 재미난 일들이 자주 발생하여 장내는 시종 웃음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그중 훌라후프를 돌리면서 뛰기에서 가재걸음을 하면서 뛰는 사람, 비뚱거리며 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녀 발 묶고 뛰기에서는 마지막 종점에서 남자가 여자를 안은채 종점에 도착하는 장면, 맥주 빨리 마시고 달리기에서는 일단 1등은 하였는데 마지막 남은 맥주량을 표준으로 순위를 정하여 1등을 하고도 등수에도 못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남/녀 단체 줄넘기와 바줄다리기에서는 전체 관중들이 운동장에 모여 서로 자기팀을 응원하느라 장마당을 이루기도 하였다.

  총 7개 팀이 참가한 배구경기와 족구경기는 14일 미리 예선을 거쳐 15일에는 결승전만 진행하었다. 남/녀 혼합으로 진행된 배구경기는 배구협회팀과 호청년팀 사이에 진행, 족구는 기업가협회팀과 고등위팀에서 각축을 벌인 결과 배구경기에서는 배구협회팀이 우승을 하고 족구경기에서는 기업가협회팀에서 우승을 하였다.

  이번 민속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장끼자랑이였다.

  점심 식사후 운동장 가운데 무대를 설치하고 진행된 장끼자랑에서는 웨이하이조선족노인협회 무용, 한성태권도에서 태권도시범, 대광화국제학교에서 사물놀이 및 청춘댄스공연, 애심협회에서 내놓은 장유리 학생의 발리댄스, 연변가무단 이옥희(수이러우)의 새시발노친, 호청년협회의 무용, 애심교회의 노래, 기업가협회의 무용과 노래 등 10여가지 다채로운 공연이 있었다.

  이번 공연을 위하여 한국에서 특별히 초청된 이옥희 배우는 걸죽한 입담으로 웃음마당을 만들었고 앵콜까지 받으며 각종 댄스, 한국어/중국어/인도/일본어 노래를 선보이며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현장을 흥분의 도가미로 몰아갔다.

  한편 운동장 한쪽 코너에서는 현장에서 김치를 만들어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차세대 애심여성협회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마련하여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에서 우리말도서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2007년 12월에 설립된 이 협회는 현재 30여 명 회원을 가지고 있으며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에 지회를 두고 해마다 30만자에 달하는 회원작품집 ‘갯벌의 하얀진주’를 출간하고 있다. 이번에 이들은 자체의 작품집은 물론 연변문학, 송화강, 장백산, 도라지 등 수십종에 달하는 책자를 현장 판매하여 독서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민속축제에 웨이하이조선족기업협회 전양준 회장과 박동일 명예회장이 각각 5만 위안을,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2만 위안을 보내왔으며 삼구김치 웨이하이대리점에서 김치 협찬을 하는 등 20여 개 회원사 및 개인들이 현금 및 물품을 협찬하였다.

  웨이하이조선족기업협회 전양준 회장은 폐막사를 통해 “금년은 처음으로 하다보니 경험 부족으로 여러가지 미흡한 점들이 많았으며 운동경기종목도 적어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 못했다.”면서 “내년에는 금년 경험을 살려 더욱 많은 사람들이 경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경기항목을 더 늘이고 더욱 큰 규모로 알차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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