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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연봉킹' 이청용, 떠나느냐 남느냐?

[기타] | 발행시간: 2012.05.29일 00:00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여름 이적시장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이청용(볼턴)의 거취 문제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벌써부터 볼턴 원더러스를 중심으로 한 잉글랜드와 한국, 제3의 국가인 터키 언론에서 이청용의 이적 가능성과 차기 행선지를 언급하고 있다. 이적설을 토대로 이청용의 미래를 짚어본다.

터키행- 은사 귀네슈 품으로?

이적설이 가장 구체적으로 불거진 곳은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다. 터키 언론을 통해 소개된 내용이다. 트라브존스포르는 FC서울 시절 사제의 연을 맺은 세뇰 귀네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이다. 귀네슈 감독은 10대의 이청용을 주전으로 키워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려해준 은인이기도 하다. 터키 언론은 귀네슈 감독이 이청용의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방한한 귀네슈 감독의 일정에 이청용 측과의 접촉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까지 더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2011/2012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고 다음 시즌에는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자신을 믿어주는 감독과 다음 시즌에 유럽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양측 모두 부정에 가까운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귀네슈 감독은 '스포탈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 영입설은 너무 앞서간 부분이 있다"면서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완곡한 표현이지만 뉘앙스는 불확실성에 더 가까웠다. 이청용 측 역시 당혹스러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타 팀으로 이적

프리미어리그 타팀으로의 이적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 가십성으로 나오는 얘기들이지만 그저 흘려들을 수는 없는 팀들이 언급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 노리치 시티 등 자금력이 풍부하지는 않아도 이청용이 당장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들이 그 대상이다.

뉴캐슬은 꾸준히 한국 선수에 관심을 보여왔던 팀이다. 특급 스타 한 명을 영입하는 것보다 중저가의 선수 두세 명을 들여와 재미를 보는 것이 팀의 오랜 스카우트 정책이기도 하다. 볼턴이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면서 이청용의 이적료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릭랭커셔'는 "뉴캐슬의 이적 타깃인 이청용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며 팀명을 언급했다. 축구사이트 '아이풋볼'은 "뉴캐슬과 노리치가 이청용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덜랜드의 경우 한국 선수 지동원이 소속된 팀이라 눈길을 끈다. 또다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리버풀 같은 전통의 팀도 이청용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1순위 영입대상은 아니라는 게 정설이다. 이청용의 재능은 인정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을 통으로 날린 탓에 그 가치가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볼턴 잔류- 이미 재계약 했다?

볼턴에 잔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이청용을 잡겠다는 구단의 의지가 강하다. 이청용과 함께 팀의 주요선수들을 지켜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볼턴뉴스' 등 언론은 물론이고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다리 부상 이후 9개월 여의 재활기간을 기다려준 팀에 의리를 지켜야 한다는 기대감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팀내 최고액 연봉의 이청용을 잡기에는 버거운 게 현실이다. 감독의 의지와 별개로 경영진에서는 이청용을 팔고 자금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이청용과 볼턴의 계약연장설이 흘러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믿을만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청용은 이미 볼턴과 201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것이다. 볼턴뉴스를 주로 다루는 블로그(lionofviennasuite)에도 같은 소식이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이청용은 어차피 볼턴과 함께 할 운명이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이적료를 최대한 챙기겠다는 구단의 전략이 숨어있다. 재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더 좋은 조건이 오면 팀과 이청용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선택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 sport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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