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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이동국-이근호에 밀렸나, 우즈벡전 밑그림

[기타] | 발행시간: 2012.09.07일 12:47
첫 조합이 공개됐다.

15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이청용(볼턴)은 오른 날개에 중용됐다. 하지만 박주영(셀타비고)은 비주전조에서 첫 발을 뗐다.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11일 오후 10시·파크타코르 센트럴스타디움)을 앞둔 최강희호가 7일 타슈켄트 더스트릭 경기장에서 첫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4-2-3-1 시스템을 실험했다. 원톱에는 이동국(전북), 좌우 날개에는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이청용이 섰다. 섀도 스트라이커에는 이근호(울산)가 낙점을 받았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하대성(서울), 포백에는 윤석영(전남) 곽태휘(울산) 이정수(알사드) 고요한(서울)이 포진했다.

박주영은 일단 주전 진용에서 비켜섰다. 그는 2월 29일 쿠웨이트와의 3차예선 최종전(2대0 승)에서 최강희호에 승선한 후 7개월 만에 다시 부름을 받았다. 병역 논란으로 6월 카타르(4대1 승), 레바논(3대0 승)과의 최종예선 1, 2차전을 함께하지 못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로 부활했지만 A대표팀에선 설 자리가 희미하다. 이동국과 이근호에 밀린 형국이다.

최 감독은 원톱에 이동국을 먼저 그리고 있다. 원톱이 아니면 박주영이 설 수 있는 자리는 섀도 스트라이커다. 그러나 이동국과 박주영의 호흡은 여전히 물음표다. "쿠웨이트전에서 90분간 둘을 같이 써봤는데 만족스럽진 않았다"는 최 감독의 말대로 이동국-박주영 조합은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반면 이근호는 전술 소화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최 감독의 첫 시험대인 쿠웨이트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린 그는 줄곧 이청용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측면을 지켰다. 이동국과의 호흡도 문제없었다. 그는 소속팀의 경기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한 스페인과의 친선경기를 제외하고 최 감독이 치른 4차례의 A매치에서 모두 이동국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활약도 으뜸이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쉴새없이 이동하며 공격에 물꼬를 텄다. 골결정력은 물이 올랐다. 5골로 최강희호에서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근호는 전문 윙어가 아닌 중앙공격수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부재와 이청용의 합류로 제자리를 찾았다.

박주영의 컨디션도 고려됐다. 그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스페인 셀타비고로 임대됐다. 올림픽 후 거취 문제가 얽히면서 충분히 훈련할 시간이 없었다. 파코 에레라 셀타비고의 아쉬움에서 그의 몸상태가 녹아있다. 에레라 감독은 "박주영은 한국대표팀에 소집됐다. 충분한 훈련을 통해 적응 속도를 높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박주영이 알아서 잘 적응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물론 시간은 남았다. 결전까지 나흘의 여유가 있다. 변수가 존재한다. 최 감독은 다각도로 전술을 시험한 후 최상의 해답을 찾을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동국의 파트너로 박주영이 아닌 이근호라는 생각이 흔들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박주영은 조커로 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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