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이청용이 기록한 시즌 두 번째 득점은 하프라인 슈팅일까.
이청용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청용은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힐스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 4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 시즌 2호 득점을 성공시켰다.
당초 한 언론은 이청용의 득점이 ‘센터서클 초장거리 슈팅’이라 보도했다. 그러나 이 것은 현재로선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현지서 문자 중계를 하는 언론사마다 득점에 대한 묘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ESPN’은 경기장 중앙 지역서 오른발로 낮게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BBC’는 ‘이청용이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서 골문 가운데를 향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Lee Chung-Yong (Bolton Wanderers) right footed shot from outside the box to the centre of the goal.)”고 전했다.
이청용의 득점 장면이 담긴 사진은 이청용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이 장거리 슈팅이 아니라는 가능성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볼턴 원더러스 공식 트위터는 이청용의 슈팅 장면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서 이청용은 인사이드로 낮게 깔리는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하프 라인 근처서 이와 같은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 확률은 매우 낮다.
이청용이 득점을 해도 영상은 커녕 어떤 지점에서 어떤 방식으로 득점했는지 현재 한국에선 접할 수 없는 방법이 없다. 한국 축구 에이스가 득점하는 장면을 사진과 문자로 전해 들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다. 이청용으로선 하루 빨리 챔피언십을 탈출해 스스로의 명성과 실력을 올리는 동시에 축구 팬들에게 자신이 맹활약하는 모습을 선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볼턴 원더러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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