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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정서는 세월이 흘러도 퇴색하지 않는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2.06일 10:52
 (흑룡강신문=하얼빈)리흔 기자= 지난 5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은 할빈시 해방 70주년을 맞이하면서 조선민족들의 일상생활을 체현하는 ‘백산흑수진달래’ 민속사진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주로 개혁개방이후 동북삼성 각 지역 조선족들의 일상생활, 주거풍경, 인물형상 등을 광범위하게 체현한 이번 사진전은 관람객들에게 고향에 돌아간 듯한, 친근했던 이웃을 만난 듯한, 따뜻하고 푸근한 느낌을 안겨주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강교수(좌1)가 사진전을 찾아온 래빈과 관객들에게 사진 캡션을 설명해주고 있다. /한동현 기자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박춘희 관장은 “개혁개방이후 조선족은 인구 대류동과 더불어 주거지역분포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마을과 학교들이 소실되면서 민풍, 민속들이 점차 잊어져가고 있다”면서 “사회 각 지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모습과 이모저모를 보여주는 사진을 통해 우리민족의 위대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에 26년 동안 줄곧 중국 동북삼성의 조선족 마을을 방문하면서 조선족들의 삶과 문화를 촬영해온 한국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강위원 전임 교수의 작품 50여점이 특별 전시되면서 일상 생활에서 묻어나는 조선족들의 인정미를 포착해주어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 교수는 “90년대 중국에서 최초로 조선족 동포들을 접했을 때 티 없이 맑고 환한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고 감동되여 지금까지 조선족을 화두로 작업하게 됐다”면서 “지난 시간 조선족 마을을 방문하면서 주로 조선족 마을 주민과 그들의 일상생활 모습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카메라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주최한 이번 사진전을 관람하면서 세월이 많이 흘러 이미 잊었다고 생각했던 풍속 습관이나 어릴 때 보았던 풍경 혹은 민족 정서가 담긴 사진들을 보는 순간 가슴에 와 닿는 민족 동질감은 영원히 퇴색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이날 전시회에서 관객들도 앵글에 담은 지난 삶과 추억들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진전은 강교수의 사진 작품을 포함한 성내 여러 촬영작가들의 작품 총 100여점을 선보인 가운데 래년 2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191717709@qq.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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