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 7일] 남수단에서 케냐, 르완다에서 에콰도르까지……중국 자원봉사자들은 청춘을 바치며 뜨거운 피와 열정, 전문지식을 이용, 현지인을 위해 봉사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어 그들이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 나가도록 돕고 있다.
영혼의 엔지니어
충칭사범대학 대학원생 쑤원(蘇文)은 2013년 르완다 공자학원에 중국어와 무술 교사로 자원해 3년간 봉사하고 올해 9월에 귀국했다. 그는 내년 7월에 중국어 교사로 다시 르완다에 돌아갈 계획이다.
국경없는 의사
간쑤(甘肅) 란저우(蘭州)의 소아과 의사 쩌우웨이(鄒緯)는 한 때 광저우군구총병원에서 근무했다. 십 몇 년 전 잠비아로 파견되어 아프리카지원임무를 수행할 때 그녀는 우연히 국경없는 의사회(MSF)를 알게 되어 2012년 정식으로 가입했다.
2년 전에 쩌우웨이는 시에라리온으로 가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했고, 올해 여름에는 남수단에서 구조임무를 수행했다. 그녀의 차후 임무지는 아프가니스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빈민굴 드림빌더(Dream Builder)
마사레(Mathera)빈민굴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있는 2대 빈민굴이다. 이곳 주민의 생활은 ‘DBSA(Dream Building Service Association)’로 인해 많은 변화가 생겼다.
DBSA는 중국 대학생과 해외 유학생이 공동으로 창설한 비영리성 공익기구이다. 지난 3년간, DBSA는 2개의 빈민굴 학교 2개를 설립했고, 빈민굴 달인쇼, 청소년 축구대회, 드림(Dream) 화전 등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동물 보호神
불법 이익을 위해 아프리카 초원에서 자행되는 살육으로 인해 많은 희귀동물들이 밀렵꾼들의 총에 쓰러지고 있다. 중국 자원봉사자들은 삼각익 비행체를 이용, 짐바브웨 야생동물원을 위해 ‘보호우산’을 세웠다.
“많은 외국인들은 중국인이 상아를 사기 좋아하고 야생의 맛을 즐겨 먹는 동물의 ‘천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중국 자원봉사자 류창(劉暢)은 “우리는 자신의 자원봉사 행동으로 그들이 편견을 버리고 야생동물 보호분야에 중국인이 꼭 참가한다는 걸 알게 해 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재해지역의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
(이상 자료 사진)
올해 4월 16일, 에콰도르 서북부 연해지역에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입었다.
4월 20일, 중국 구조팀이 스페인어 통역을 급히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장펑페이(張鵬飛)는 자원봉사자 신청을 한 후 배낭을 메고 구조팀을 따라 에콰도르 페데르날레스로 갔다.
“이번 재해구조를 통해 저는 모든 것에는 보답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물질적인 보답이 아닌 정신적인 만족을 느꼈어요.” 장펑페이는 “당신의 노력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감격하는 것을 볼 때 당신은 무상봉사의 뜻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힘이 닿는 한 더 많은 사람들을 돕게 될 거에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