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성인식을 치른 이족(彝族) 소녀가 수줍어하며 어른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족(彝族) 여성이 소녀에게 긴 3단 치마를 선물하고 있다.
성인식을 치른 이족(彝族) 소녀들이 친구들과 춤을 추고 있다. 저 멀리 새로운 거처가 보인다.
성인식이 끝난 뒤 소녀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이족(彝族) 전통음식으로 만찬을 즐기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30일] 지난 21일, 예위하이(野玉海) 환군례(換裙禮, 성인식)가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류판수이(六盤水)시 하이핑(海坪) 이족(彝族) 문화타운에서 거행됐다.
이족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곳은, 이족 소녀가 어른이 되면 치마를 바꾸는 ‘환군식’을 치른다. 이족 말로 ‘사라뤄(沙拉洛)’라고 하는 이 의식은 어린 시절 입었던 치마를 벗고 성인 치마로 갈아입는 의식을 뜻한다.
이족 소녀는 ‘사라뤄’를 치르기 전까지 붉은 색이나 흰색의 아동용 치마를 입고 머리를 하나로 땋으며, 귀에는 실 모양의 귀걸이를 건다. 치마를 바꿔 입고 성인이 되는 의식을 치르고 나면 중간이 어두운 파란색으로 된 긴 3단 치마를 입게 된다. 하나로 땋았던 머리도 양 갈래로 땋고 꽃으로 장식하며, 정식으로 귀고리도 건다. ‘사라뤄’의 시기는 발육 정도에 따라 정해지지만, 일반적으로 15~17세 중 홀수 나이일 때 치른다. (번역: 유영주)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