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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위장 의혹’ 조희팔 유골 DNA 조사

[기타] | 발행시간: 2012.06.05일 00:00
중국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위장 사망 가능성 등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55) 씨 사건과 관련, 경찰이 조 씨 유골을 입수해 유전자(DNA) 조사를 의뢰하는 등 재조사에 착수했다.

5일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5월 말 조 씨의 유족들이 국내 모 납골당에 안치한 유골과 추모용으로 별도 보관하고 있던 뼛조각을 입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DNA 조사를 의뢰했다”며 “DNA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1개월 정도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 씨의 사망을 공식 발표한 이후에도 이를 둘러싼 의혹이 끊이지 않자 사망 여부를 최대한 확인하기 위해 유골을 입수, DNA 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경찰이 확보한 뼛조각의 경우 신체 어느 부위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고, 이미 화장 처리된 상태인 탓에 DNA가 제대로 검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중국 현지에서 발급된 조 씨의 응급 진료 기록과 사망 진단서, 시신 화장증 등을 근거로 “조 씨가 중국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조 씨에게 다단계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조 씨가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위장 사망이라는 사기극을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조 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의 모임인 ‘바른가정경제실천을위한시민연대(바실련)’ 측은 “조 씨가 사망했다는 것은 지난해 12월부터 나왔던 수많은 설 중 하나”라면서 경찰이 확인한 증거 서류에 대해서도 “중국에서는 뭐든 돈만 있으면 위조가 가능하다”며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 피해자는 “사망 직전 조 씨를 응급 상황에서도 300여㎞나 떨어진 병원으로 이송했다는 것부터 상식에서 벗어난다”며 “또 사망 후 해당 병원이 아닌 100여㎞나 떨어진 다른 병원에서 장례식과 화장을 했다”고 지적했다.

경찰의 사망 발표 직후 검찰도 “조 씨가 실제로 사망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아 이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위장 사망 의혹 제기에 가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DNA 검사 의뢰가 조 씨의 사망 발표 내용을 뒤집는 것은 아니다”며 “조 씨의 사망 여부에 대한 증거를 더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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