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스포츠 > 축구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 1000억까지 올라간 외국 선수 몸값 경쟁에 제동…연봉 상한선

[기타] | 발행시간: 2017.01.06일 09:04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5일 프로축구 리그의 선수 이적료와 연봉에 상한선을 두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고액 연봉을 무기로 무분별한 외국인 선수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프로축구계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5일 축구 관련 문제에 대해 기자 질문 답변 형식의 대변인 성명을 통해 선수 이적료와 연봉에 상한을 둬 비이성적인 투자를 막겠다고 밝혔다. 선수 이적료와 연봉의 구체적인 상한선은 제시하지 않았다.

체육총국은 “최근 대규모 해외 인수합병, 구단의 지나친 지출, 외국인 선수의 과도한 연봉, 유스팀 훈련 경시 등 사회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구단 재정 심사를 강화해 빚이 자산보다 과도하게 많은 구단은 프로 리그에서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막강한 재력을 앞세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1부리그) 구단들은 최근 유럽과 남미의 외국인 축구스타들을 세계 최고 금액인 연봉 4000만달러(474억원)까지 주며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첼시(잉글랜드)에서 활동하던 오스카르가 상하이 상강에 입단하며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890억 원)에 연봉 20000만 파운드(약 295억원)을 받기로 했고, 카를로스 테베스(상하이 선화), 악셀 비첼(톈진) 등도 고액 몸값에 계약했다. 중국의 한 구단은 호날두에게 연봉 1억500만달러(약 1244억원)를 제시했으나 호날두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 첼시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는 “중국 리그의 몸값 경쟁이 전 세계 프로축구 구단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내에서도 각 구단이 외국인 선수 투자에만 집중하고 중국인 선수의 기량 발전에는 투자 안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체육총국은 “중국 선수를 많이 기용하도록 리그 점수 합계방식을 조정하겠다”면서 매 경기에 21세 이하 중국 선수 1∼2명을 출전명단에 포함하거나 선발로 나서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경향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7%
10대 0%
20대 17%
30대 50%
40대 17%
50대 2%
60대 0%
70대 0%
여성 13%
10대 0%
20대 2%
30대 9%
40대 2%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