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V한국어방송] 러시아-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지난 4일 러시아 북부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렸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이날 본회의에 참석해 양자 문제와 국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연합은 러시아의 가장 큰 교역 파트너로 러시아 전체 대외무역의 50%를 차지한다"며 "2011년 양측 간 교역량은 2008년 국제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해 3천94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러시아는 유럽연합 지도자들에게서 유럽연합과 유로존의 경제상황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롬푀이 의장은 "유럽연합은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유럽연합 자유무역구' 설립에 관한 제의를 환영한다"며 "비록 양측은 아직 일부 중요 문제에서 이견이 있지만 단기비자 면제,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 가입 등 의제에서는 적극적인 협력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