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노래와 춤으로 즐거운 신년의 밤을 보내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다가오는 구정을 앞두고 재칭다오 해림향우회 신년회가 21일 겔럭시예식장에서 진행됐다.
지난 한해 해림향우회는 신년회, 회장단 회의, 3.8여성의 날 행사, 야유회, 골프대회, 배드민턴대회, 해림시24회 소수민족민속체육대회 참가, 80세이상 노인 방문, 칭다오민속축제 참가, 골프팀 송년회 등 많은 활동을 조직했다.
특히 최영 회원의 딸 유승리양이 백혈병으로 생명이 위급할 때 칭다오 해림고향사람들은 한결같이 일떠나 도합 20여만 위안을 모금, 고향애로 한 어린 생명을 구해낸 훈훈한 감동은 아직도 열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날 신년회 현장에서 유승리양의 아버지 유호섭씨는 만나는 고향사람마다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올렸다.
칭다오해림향우회 안민수 회장은 새해 인사말을 통해 7년동안 향우회의 친목과 발전을 위해 노고를 해준 임원진 및 모든 회원 및 사회각계 인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해림출신으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전동근씨는 축사에서 언제 어디서나 고향애를 마음에 간직하고, 자랑스러운 해림인으로서 풍요로운 삶을 개척할뿐만 아니라 고향 건설과 발전에도 기여를 하자고 격려했다.
해림향우회 노인팀 김억만 팀장은 젊은 고향사람들이 노인들을 잊지 않고 챙겨주고 효도를 하는 것이 너무 기특하다며 노인들도 최선을 다해 향우회 발전에 한몫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0월 1일 민속축제때 협찬을 많이 한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푸짐한 상품으로 재미나는 추첨행사도 진행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미정 회장, 오상향우회 박해룡 회장, 철려향우회 임광철 회장을 비롯한 타 단체 대표와 귀빈, 그리고 회원 등 130여 명이 신년회에 참석했다.
양해명, 안민수. 최수학, 윤종해, 손문, 송춘단, 임성욱, 김영춘, 안상림, 김종수, 김춘란씨를 비롯한 부분 회장단 성원과 회원, 그리고 북안향우회 명수 회장, 상지향우회 김광선 회장을 비롯한 귀빈들이 물품과 현금을 협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