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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안보회의에서 17일(현지시간) 연설하는 中 욍이 외교부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독일을 방문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과 국제사회의 제재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왕 외교부장은 이날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현재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핵실험과 제재, 또 핵실험과 제재"라며 "이런 부정적인 사이클은 계속돼선 안 된다. 왜냐하면 최종적 결과는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가 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는 충실히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우리는 회담 재개 추진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신속히 정치적 결정에 이르러야 한다"며 "우리는 모든 당사국이 긴장을 유발하는 어떤 행동도 막기를 바라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왕 부장과 첫 회담을 가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할 것을 촉구했다.
jjtan@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