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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택시업계가 20일 하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가 19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 횟수를 총 255회 늘리고,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해 종착역 기준으로 20일과 21일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전철을 운행하는 코레일도 경부선, 중앙선 등 1일 44회 열차를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버스도 370개 노선 7,153대가 출,퇴근 시간대 하루 총 988회 증회 운행하며, 19일과 20일 막차 버스 출발시간(차고지 출발 기준)을 20일과 21일 0시 50분까지로 한시간 미뤘다.
마을버스는 213개 노선 2,773회 증회하고 19일과 20일 막차시간과 20일 첫차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인택시 부제를 20일 하루 해제해 하루 평균 1만 5,800대 개인택시 운행을 임시 허가했다.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시내 255개 법인택시 회사에 전화를 걸어 파업 불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법인택시 교대시간인 20일 새벽 4시~6시까지는 운행에 큰 차질이 없겠지만, 출퇴근시간대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운송부담률이 93.8%인데 비해 택시 운송부담률은 6.2% 정도"라며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해 파업으로 인한 지장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택시 운행중단과 관련한 실시간 정보를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와 스마트폰 모바일웹(m.bus.go.kr), 트위터(@seoulgyotong),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인천시도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 운행횟수를 늘리고 19일과 20일 막차시간을 각각 1시간 늘리기로 했다.
앞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는 20일 오전 0시부터 하루 택시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20일 오후 1시에는 서울광장에서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LPG 가격 안정화와 연료다변화, 대중교통 수단 인정, 택시요금 인상, 감차 보상 등 5가지 사항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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