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 3천 명이 거주하는 강남구에서 근무하는 취업자 수가 67만 4천 명으로 조사됐다.

거주 인원의 2.7배에 달하는 인원이 근무시간 동안 강남구에 머무는 셈이다.

19일 통계청이 2010 인구주택총조사의 표본조사 결과 중 '근로장소 및 근무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 상위 시군구 1위는 서울 강남구가 차지했다.

또 근무지 기준 취업자와 거주지 기준 취업자 수가 차이 나는 상위 시군구 1위 역시 강남구(42만 천 명)가 꼽혔다.

근무를 위해 강남구를 찾는 취업자를 지역별로 나눠보면 경기 성남시(4만 천 명, 7.6%), 서울 송파구(3만 9천 명, 7.4%), 서울 관악구(2만 7천 명, 5.1%), 경기 용인시(2만 4천 명, 4.5%) 순이었다.

취업자 주간 유입인구 규모가 큰 시군구로는 서울 강남구에 이어 중구(26만 8천 명), 종로구(17만 8천 명)가 뒤를 이었고, 취업자 주간 유출인구 규모가 큰 시군구는 경기 부천시(16만 4천 명), 고양시(13만 4천 명), 성남시(12만 2천 명) 순이었다.서울 전체의 취업자 주간 순유입인구는 70만 5천 명으로 집계됐고, 다른 시도 가운데 경북과 충남 역시 각각 8만 4천 명과 5만 명이 주간 순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근로 장소별로 전체 취업자를 나눠보면 사업장이 81.4%, 야외 작업 현장이 11.6%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서울 울산 대전 경기에서 '사업장' 응답 비율이 높은 반면 전남 경북 충남 전북에서는 '야외 작업 현장'이라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남성보다는 여성이, 고연령보다는 저연령 대에서, 저학력층보다는 고학력층에서 사업장에서 근무한다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0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실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의 10% 표본조사 결과 가운데 '근로 장소 및 근무지(통근장소)'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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