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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강의 기적을 대동강의 기적으로'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6.01일 22:26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전쟁위협이 사라진 한반도에 경제가 꽃피우게 하겠다”며 “남북이 아우르는 경제공동체는 대한민국이 만든 ‘한강의 기적’을 ‘대동강의 기적’으로 확장시켜 세계 경제 지도를 바꾸는 ‘한반도의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영상을 통해 제12회 제주포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문 대통령은 이날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에 보낸 영상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 경제공동체는)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항구적 평화체제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내겠다는 의지도 명확히 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중국 등 관련국들과 함께 북한을 설득하고 압박해 대화의 장으로 이끌고,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을 함께 이뤄내겠다”며 “‘외국 역할론’에 기대지 않고 한반도문제를 대한민국이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구상, 담대한 실천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 임기 내에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평화의 전기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이고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또 “북한이 무력도발을 감행한다면 굳건한 한미동맹과 대한민국의 방위 역량으로 즉각 강력하게 응징해 평화를 지켜낼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제주포럼에서 처음으로 제주 4·3사건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린다는 점도 주목했다. 2일 열리는 제주특별자치도·제주 4·3연구소 주최 ‘제주 4·3, 동아시아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 그리고 평화’ 세션이다.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제주 지역의 소요 사태에 이어 약 6년간 이어진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많은 제주 주민이 희생당했다.


문 대통령은 “69년 전 이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수 만 명의 선량한 주민들이 이념의 이름으로 무고하게 희생됐다. 세계적인 냉전시대의 최전선에서 겪었던 고통이었다”며 “이번 포럼에서 4·3세션이 처음으로 운영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 4·3 사건에 대한)국가적인 진상규명에 이어 드디어 2006년 대통령이 직접 국가 책임을 인정하고, 국가를 대표해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며 “새 정부는 앞으로도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 남아있는 국가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전인 지난 4월18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4·3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일들까지 공공연하게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달리)두 대통령은 단 한 번도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내년 4월 3일,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으로 4·3 추념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제주포럼의 북한 인권 세션(1일 제주평화연구원 주최 ‘북한의 실상 : 우리 동포들은 왜 고통받는가’ 세션)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 세션에 주목한다. 저는 오랜 동안 인권변호사로 국민의 인권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인권은 인류 보편의 가치인 만큼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위해서도 주저 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당국의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개회식 기조연설자로 나서 “인류를 위협하고 약소국의 꿈과 미래를 위협하는 강대국 중심의 움직임이 보호무역주의 중심으로 발현하고, 세계는 새로운 냉전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며 “세계는 강대국만의 것이 아니며, 약소국이나 약자의 이해가 반영되지 않은 사회는 평화롭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진정한 세계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 공동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지향해야 하며, 이는 국가 간의 협력을 통해 가능하다”며 “제주포럼은 진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으로서, 평화산업을 달성하는 기업가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토양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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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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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은 기적보다 먼저 밥부터 배불리 먹게하는게 순서입니다.
그러자면 개방해야 하고 개방못하면 굶어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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