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직원 10명 공개모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그룹 임직원 10명을 뽑아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26일 사내 게시판인 ‘싱글’에 이 회장과 점심을 먹을 임직원 공모 사실을 올렸다. 희망 임직원은 ‘회장님과 내가 식사를 해야 하는 이유는 OOO입니다’를 A4 용지 한 장 분량에 적어 제출하면 된다. 다음달 13일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8월에 결과를 발표한 뒤 식사는 9월께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 기준은 회장을 만나고 싶은 진정성과 차별성, 독창성이라고 한다.

　이 회장은 지난 4월 여성 승진자 9명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해 화제가 됐다. 이밖에도 마케팅전문가, 지역전문가 등과 종종 식사를 하곤 했지만, 점심식사를 함께 할 임직원을 공개 모집하는 것은 처음이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 취임 25주년 기념 이벤트이며 직원들과의 스킨십 강화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 한겨레뉴스